2013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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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元曉大師의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설강(Ⅱ)









   노천당 월하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自樂能捨 信敬如聖 자락능사 신경여성
難行能行 尊重如佛 난행능행 존중여불
慳貪於物 是魔眷屬 간탐어물 시마권속
慈悲布施 是法王子 자비보시 시법왕자

자신의 즐거움을 능히 버리게 되면
성현처럼 믿고 공경하게 될 것이요
하기 어려운 일들을 능히 행하면
부처님과 같이 존경받게 되리라
재물을 아끼고 탐착하는 이는
마귀의 권속과 다를 바가 없고
자비심을 품고서 보시하는 이는
법왕인 부처님의 아들이니라


高岳峨巖 智人所居 고악아암 지인소거
碧松深谷 行者所棲 벽송심곡 행자소서
飢餐木果 慰其飢腸 기찬목과 위기기장
渴飮流水 息其渴情  갈음유수 식기갈정

높은 산에 있는 험한 바위 위는
지혜로운 이가 거처하는 곳이요
푸른 소나무 우거진 깊은 계곡은
수행하는 이가 머무는 곳이네
배고프면 나무 열매 따먹으며
주린 창자를 달래 위로하고
목이 마르면 흐르는 물을 마셔
그 갈증을 멈추게 할 뿐일세


喫甘愛養 此身定壞 끽감애양 차신정괴
著柔守護 命必有終 저유수호 명필유종
助響巖穴 爲念佛堂 조향암혈 위염불당
哀鳴鴨鳥 爲歡心友 애명압조 위환심우
좋은 음식으로 아껴 보살펴도
이 내 몸은 결정코 무너지고
비단으로 감싸 보호할지라도
목숨은 반드시 마치게 되나니
메아리 잘 울리는 바위 굴을
염불하는 도량으로 삼고
슬피 울며 나는 기러기를
마음의 벗으로 삼을지니라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