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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수행정진하는 달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와 제등행렬 등 일부 봉축행사가 우중雨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성스럽고 장엄하게 회향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봉축행사에 동참하여 무한한 선근공덕善根功德을 쌓았으니, 그 선근공덕이 자신과 자신의 가정은 물론 우리 사회에 널리 회향될 수 있도록 수행정진에 더욱 매진해야 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미율의沙彌律儀』의 저자이기도 한 중국 명나라 때 고승 연지대사蓮地大師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복만 짓고 염불(수행)을 안 하면 복이 다한 뒤에 다시 타락하게 되고, 염불만 하고 복을 안 지으면 도에 들어가기가 괴롭고 힘들다.
복도 없으면서 염불조차 안 하면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무리에 떨어지고, 염불도 하면서 복도 지어야 나중에 부처님 도를 쉽게 증득 하리라.”
또 부처님께서는 『열반경涅槃經』에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하시면서 수행정진에 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불자들이여, 몸은 고요하나 마음이 고요하지 못한 이도 있고, 마음은 고요하나 몸이 고요하지 못한 이도 있고, 몸과 마음이 고요한 이도 있고 몸과 마음이 모두 고요하지 못한 이도 있느니라.
불자들이여, 몸은 고요하나 마음이 고요하지 못한 것은 고요한 데서 좌선하느라고 사부대중을 멀리하였지만은 마음속에는 항상 탐욕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음을 쌓아두었다면 이를 일러 몸은 고요하나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다 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마음은 고요하나 몸은 고요하지 못한 것은 사부대중과 국왕·대신을 친히 가까이 하면서도 마음에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끊었다면 이것을 말하여 마음은 고요하나 몸이 고요하지 못하다 하느니라.
몸과 마음이 고요한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들이요, 몸과 마음이 모두 고요하지 못한 이는 모두 범부중생들이니라. 왜냐하면 범부들은 몸과 마음이 비록 고요하더라고 무상하고 즐겁지 않고 나가 없고 깨끗지 않음을 깊이 관찰하지 못하는 연고이니라.
불자들이여, 범부들은 몸과 마음이 비록 고요하더라도 무상하고 즐겁지 않고 나가 없고 깨끗지 않음을 깊이 관찰하지 못하나니 이런 뜻으로 범부중생들은 몸과 마음으로 짓는 법을 고요하게하지 못하고 네 가지 중한 계율을 범하고 5가지 역죄를 지음으로 이런 사람들도 몸과 마음이 고요하다고 이름하지 못하니라.”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하고 나로부터 발현되고 나로부터 꽃피워집니다. 모든 출발점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자 하신 것입니다.
조선시대 때 고승이셨던 진묵대사震默大師의 일화에서도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하고 나로부터 발현되고 나로부터 꽃피워진다는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진묵대사에게는 누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누님은 자신의 동생인 진묵대사가 도력이 높기 때문에 자신은 수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자랑을 하고 다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진묵대사가 어느 날 그 누님을 초청해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1인분의 식사만 가져오게 한 뒤 혼자만 공양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누님이 “왜 내 식사는 가져오지 않느냐?”며 진묵대사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진묵대사께서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스스로 먹어야 맛을 느끼고 배도 부를 수 있듯이 수행도 스스로 해야만 자기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누님은 스스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내 공부만 훌륭하다고 자랑하고 다니십니까?”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그때서야 진묵대사가 말씀하신 참뜻을 알아차린 누님은 크게 반성하고 그 후로는 수행정진을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진묵대사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그 어떤 일도 자기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수행정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자신의 가정과 사회, 나아가 불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실천해야 합다. 그럴 때 자신과 자신의 가정은 물론 우리 사회와 불교의 발전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에 동참하신 불자님들 또한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발심하여 그 자리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가정을 위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도정진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발심을 했기 때문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내내 기쁨과 감동이 배가 되고 환희심이 일어나났을 것입니다.
그처럼 봉축행사에 참석하여 스스로의 복전福田을 만들었으니, 이제는 그 복밭을 가꾸는 일을 할 때입니다. 그것이 바로 수행이요, 정진입니다.
따라서 이달 6월은 스스로 수행하는 달, 스스로 정진하는 달, 스스로 복밭을 가꾸는 달이 되도록 다함께 매진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다시 한 번 올해 봉축행사에 동참하신 모든 불자님들께 봉축행사에 동참한 인연공덕으로 업장소멸은 물론 궁극에는 모두가 성불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