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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도, 기침해도 흐르는 요실금

문상돈
한의학 박사|전 원광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햇살고운 한의원 대표원장



50대 후반 여성, 언제부터인가 외출하는 게 두려워졌다고 했는데, 이유는 소변이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증상 때문이었다.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거나 조금만 빨리 걷거나 뛰어도 소변이 흘러내려서 남들 앞에서 서기 불편하다. 이제는 외출할 때, 기저귀 같은 패드를 차고 다녀야 한다며 자기 신세를 한탄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요실금이 폐경이 되면서 악화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걷잡을 수 없다고 했는데, 신경수술까지 한 것도 별 다른 도움이 안 된다며 망연자실해 하였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으로, 최근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다.
요실금의 종류에는 복압성 요실금, 절박 요실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기침이나 재채기 등 복압이 증가됨에 따라서 방광의 수축이 없이 바로 소변이 누출되게 되는 현상이다. 이는 노화나 분만 후 골반근육이 약화되어서 복압이 증가하여도 방광이 충분히 그 압력을 버티고 지지해주지 못하게 되거나 또는 소변이 새지 않도록 잡아주는 요도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젊어서부터 과민성 방광염을 앓았던 경우, 방광이 예민하고 운동성이 높아져서 적은 용량의 소변에도 요의가 느껴진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서 방광을 지탱해주는 골반바닥 근육과 소변이 새지 않도록 잡아주는 요도괄약근이 약해지면서 더 일찍 요실금을 경험하거나 심한 요실금이 오기도 한다.


그 다음으로 절박성 요실금인데, 이는 소변이 마려운 순간 강하고 급작스런 요의가 발생하면서 소변이 나와 버리는 것이다.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 경우 소변이 매우 급해서 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소변이 새서 속옷을 적시게 된다. 이러한 절박성 요실금은 요절박 야간뇨 빈뇨 등을 주증상으로 하는 과민성 방광 증상 중의 하나다. 그밖에도 원인에 따라서 신경인성 방광 환자에서의 요실금, 범람 요실금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요실금은 한의학에서는 유뇨증遺尿症이라고 한다. 원인은 기허氣虛와 신허腎虛에서 비룻된다고 보았는데, 기허는 기능의 저하를 의미한다. 요실금을 앓고 있는 사람 중 만성피로와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경우 혹은 만성질환 큰 병을 앓거나 대수술 후 갑작스럽게 요실금이 생기는 경우가 기허에 해당한다. 신허는 호르몬기능의 저하와 같은 일종의 노화를 의미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등 정서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동의보감 등 의서에는 유뇨증에 사용하는 처방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그런 처방은 치료에 유용하게 쓴다. 그 중 가정에서 부작용 없이 쓸 수 있는 몇 가지 약재를 소개한다.


산수유는 몸이 냉하면서 요실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기가 밑으로 새지 않게 잡아주는 고기固氣기능이 있어서 소변이 저절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폐경기 전후에 분비량이 줄어드는 여성호르몬을 보완하는데 효과적인 약재로서, 갱년기 여성에게 안성맞춤이며 부작용은 거의 없어서 가정에서 보리차처럼 달여 복용하면 좋다.


복분자覆盆子는 직역하면, 소변보는 힘이 좋아서 그릇도 엎어버리는 씨앗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기운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요실금뿐 아니라 남성들의 강장효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체질과 관계없이 사용하고 장복도 가능하다.


파고지破故紙, 이 약재효과도 이름에 이미 들어있다. 소변의 힘이 종이를 뚫을 만큼 효과가 강하다는 의미인데, 양기를 올려서 기력이 처져 소변이 저절로 쏟아지는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특히 야간에 소변이 잦은 야간뇨 증상에 효과적인 약재다.


질경이나 수세미, 옥수수수염, 늙은 호박 등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이것들을 달인 물을 평소 꾸준하게 드시면 효과적이다.


그 외에 술, 커피, 올인원이나 스키니, 꽉 끼는 옷은 피해야 한다. 또 잦은 질세정제 사용이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악성으로 반복되는 오줌소태는 체내 독소가 해결되지 않으면 낫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 민간요법이나 자가 관리에 의존하지 말고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