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智人所行
蒸米作飯
無智人所行
蒸沙作飯
지혜로운 이의 행하는 바는
쌀을 쪄서 밥을 짓는 것과 같고
어리석은 이들이 행하는 바는
모래를 쪄서 밥을 짓는 것과 같네
共知喫食 而慰飢腸
不知學法 而改癡心
그 어떤 사람이라도 밥을 먹으며
주린 배를 채울 줄은 알면서도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익혀
어리석은 마음을 고치려 하지 않네
行智具備 如車二輪
自利利他 如鳥兩翼
행과 지혜를 함께 갖추는 것은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고
나도 남도 함께 이롭게 함은
새의 양쪽 날개와도 같느니라
得粥祝願 不解其意
亦不檀越 應羞恥乎
죽을 얻어 축원해 주면서도
그 뜻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면
시주를 하는 이의 정성에 대해
어찌 부끄럽지 않을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