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300호 기념 포교원장 축사
지원스님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불지종가인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에서 발간하는 월간 『붓다』가 지령 300호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지령 3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월간 『붓다』는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이 1985년 구룡사를 창건한 이후 문서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1989년 2월 창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 한차례의 거름도 없이 매월 발행하여 지령 300호를 발행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300호까지 발행해오는 동안 월간 『붓다』는 문서포교의 활성화를 통한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 그리고 생활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그 모범을 보여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우스님을 비롯한 월간 『붓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와 함께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문서포교는 일반적인 포교의 역할에 더하여 문서를 통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그리고 널리 전파하여 사회를 보다 맑고 밝게 정화하는 기능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간 『붓다』가 지령 300호를 맞이했다는 것은 지난 1989년 창간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법을 사회에 전하는 포교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앞으로도 해야 할 일도 많고 지고가야 할 책무도 더 무거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도심에서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호흡하는 전법도량”이라는 구룡사 창건 목적에 맞추어 도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는데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서양문명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와 민족문화를 전달하여 불자들에게는 불교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문화적 소양을 높여주는 데에도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이르기를 ‘바른 법을 널리 펴는 일은 가시밭길을 걷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나 그 공덕은 무량하다’고 하였습니다.
지령 300호를 맞는 월간 『붓다』는 현대사회를 보다 널리 밝혀내는 진리의 등불이 되어주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로법이 솟아나도록 해주길 기대합니다.
월간 『붓다』 지령 300호를 거듭 축하드리며 지령 300호를 계기로 구룡사의 새로운 도약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