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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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삼조사 전법게·오도송·열반송 설강(Ⅴ)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第十一祖 富那夜奢尊者 제11조 부나야사존자


師坐金色地 사좌금색지
常說眞實義 상설진실의
回光而照我 회광이조아
令入三摩諦 영입삼마체


스님은 언제나 금색의 땅에 앉아
언제나 진실한 뜻을 설하시도다
빛을 돌이켜 나를 비추시어
나로 하여금 삼매에 들게 하셨네


第十二祖 馬鳴尊者 제12조 마명존자


隱顯卽本法 은현즉본법
明暗元不二 명암원불이
今付悟了法 금부오료법
非取亦非離 비취역비리


숨음도 드러남도 본래 법이요
밝음과 어둠도 둘이 아니네
이제 깨달아 마친 법을 전하노니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없도다


第十三祖 迦毘摩羅尊者 제13조 가비마라존자


稽首長老尊 계수장로존
當受如來記 당수여래기
今於此地上 금어차지상
宣通第一義 선통제일의


장로 마령 존자께 머리를 조아려
마땅히 여래의 수기를 받으면
지금 바로 이 땅 위에서
제일의를 능히 통하게 되리


非隱非顯法 비은비현법
說是眞實際 설시진실제
悟此隱顯法 오차은현법
非愚亦非智 비우역비지


숨지도 드러나지도 않은 법으로
바로 진실한 진여를 설하도다
이 숨음과 드러남의 법을 깨치면
어리석지도 않고 지혜롭지도 않네


迷悟如隱顯 미오여은현
明暗不相離 명암불상리
今付隱顯法 금부은현법
非一亦非二 비일역비이


미함과 깨달음은 숨음과 드러남과도 같고
밝음과 어둠은 서로 떠나지 않는다네
이제 숨음과 드러남의 법을 전하노니
하나도 아니요 둘도 또한 아니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