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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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담스님
바람불어큰 산 작은 산 하나도 보이지 않네
차라리 이렇게  가뭇 내리는 눈 속에 먼 길을 나서볼까 개울물소리 너무 맑아서누구를 호명하듯 큰소리로 산도 부르고  바다도 부르면서 버들강아지 다 데리고 길을 나서볼까
복수초 모여 있는어느 모퉁이   노오란 보자기에 싸인 봄이나 만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