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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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반야행)
시인 / 구룡사 불자
그것은어릴 적 첫사랑옆집 환이의 하얀 얼굴이요검은 구름 사이로살짝 고개 내민햇살 한줌이런가.
그것은큰딸아이의촉촉이 젖은 눈망울이요막막한 밤바다 비추는호젓한 등대이런가.
그것은금방 잠든 아가의새근새근 숨결이요삼매경에 드신노스님의 엷은 미소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