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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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반야행)시인 / 구룡사 불자
지난 겨울바람은오늘 비로 녹아내려지상의 아침을 맞는다.
빗방울은빈 나뭇가지 위에덩그러니 자리한
까치집 한번살짝 방문하고긴 양재천 풀밭 위로사뿐히 내려앉는다.
이제차 한잔 앞에 놓고빗소리 들으며보련화 피우는 날기다리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