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법의 성품 원흉하여 두 모양이 본래 없고
모든 법이 동함 없어 본래부터 고요하네
이름 없고 형상 없고 온갖 것이 끊겼으니
깨달은 지혜라야 알 수 있고 다른 경계 아니로다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참된 성품 심히 깊고 미묘하기 그지없어
자기 성품 고집 않고 인연 따라 이룬다네
하나 중에 일체 있고 일체 중에 하나 있어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니라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한 티끌 그 가운데 시방세계 머금었고
일체의 티끌 속도 낱낱이 또한 같네
한없이 머나먼 무량겁이 일념이요
일념이 한이 없는 머나먼 겁이어라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般常共和
구세도 십세도 서로서로 즉했으나
잡됨과 산란 없이 따로따로 이루었네
초발심 그 순간이 정각을 이룬 때요
생사와 열반의 길 항상 서로 함께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