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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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반야행)시인 / 구룡사 불자
세월의 바람멎은 곳에섬 하나 있다.
아무도 가지 않는오직 시간의 수평선위에다홀로 머물러 있을뿐
바위 틈새로풍란 한 송이는 피어나고가만 가만 들려주는파도의 밀어密語
눈을 감으면맑은 영혼으로 가는무지개 터널들이수면위로 불쑥고개를 내밀다가이내 거품으로 흩어지는데
오늘그 섬에는별똥별 하나 살며시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