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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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고상원 시인 / 여래사 불자
이 새벽첫눈이실눈 뜨고바라보고 있네
복을 내려주는 건가마지막 남은 단풍잎에입맞춤 위해살랑설랑 내려오는 건가
춤추듯 하는구나일시에 하이얀 자태 보이며세상을 평정하는 첫눈이다
단풍잎이창 밖에서파르르 떨다
손자가 날뛰며백만불짜리 미소 짓고소리 지르다
손자, 첫눈, 단풍,한 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