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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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수학이 최대 관건

황송주
보명학원 원장


올 수능부터 달라진 교과범위 중 가장 큰 변화는 문과생들의 수리탐구영역에서 미적분이 추가로 도입된다는 점이다.
이는 간단히 보아서는 안 된다. 추가되는 미적분이 수학배점 100점 중 20점~25점을 차지하는 메가톤급 분량이기 때문이다.
결국 수학이 가장 큰 틀이며 수능의 대세를 쥐고 있다고 봐야 된다. 그래서 작년 고3생들이 재수를 하기에 많이 망설이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내년 주요 명문대학의 수학 비중이 최하 24%에서 최고 35%까지로 높은 편이다. 특히 자연계는 거기에다 가중치를 붙여서 수학을 잘보면 2중, 3중으로 득을 보고, 그러하지 않으면 몇 갑절로 손해를 보도록 했다. 인문계열의 경우도 언어 영역보다 수학을 잘 봐야 합격하도록 해두었다.
서울대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비중이 줄어들고 수학 비중은 늘여서 28.6%에 달한다. 연세대, 성균관대도 마찬가지다.
수학은 수험생 전체가 공통적으로 불안감 외에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과목임에 틀림없으나 만약 실수로 저득점을 받으면 치명적 손해를 본다. 표준점수가 더 낮게 나와 버리기 때문이다.
수학은 인문계의 경우 수학1, 자연계의 경우 수학1, 2가 영역에 들어간다. 그러나 공히 모두 공통수학 대비를 해둬야 한다. 얄팍하게 수1, 내지 수2 공부만을 위주로 하면 성적 상승의 한계가 생겨 다달이 갈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는데 4, 5월 이후에 이를 바로 잡으려면 때늦은 감이 있다.
3월, 4월은 공통수학을 마스터 하는 시점으로 잡고 학습하되, 뒷부분에 해당하는 도형, 함수, 삼각함수 등을 집중적으로 터득토록 하여라.
수1 중에서 특히 신경 쓸 부분은 단연 새로이 추가되는 미적분과 수열단원이다. 미적분은 시행 첫해인 만큼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데 신경 쓰고 극값계산, 넓이를 집중 탐구한다. 수열은 해마다 출제되는 시그마와 계차수열을 응용한 군수열을 여러 형태로 학습한다. 인접행렬을 응용한 수열문제도 출제될 공산이 크다.
수2는 큰 변화 없이 작년과 동일하다. 그러나 많은 자연계 학생들 중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수학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해임을 감안, 교차지원(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지원하는 현상)이 증가한다고 봐야 한다.
3월은 특히 수학을 집중 마스터하는 시기임을 유의하라.
만약 수학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4월, 5월을 맞이하다 보면 마치 세수 않고 등교한 것처럼 마음이 개운하지 않아 결국 다른 과목에의 시간 할애도 이뤄지지 않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아울러 해마다 출제되는 단원들이 있는데 이 부분을 초봄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점수관리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단원
케일리해밀턴정리, 역행렬 계산법, 시그마 활용, 군수열, 순서도, 극한과 수열의 혼합형, 도형에의 극한, 경우의 수, 조건부 확률, 표준정규 분포, 모평균 추정, 내적, 삼수선, 극값, 도함수의 정의, 접선, 넓이, 거리와 적분, 미분과 적분의 상호연관유형 등이다.
3월 첫 모의고사가 3월 10일 경 치러진다.
3월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과 85%의 상관도를 나타낸다. 15% 만이 돌연변수가 있다고 하니 3월의 첫 모의성적이 수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역시 수학이 다른 모든 과목의 변별력을 넘어서 최대 변수임을 체험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제 수능고사가 1년이 아닌 불과 7개월 앞임을 직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