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일등(貧者一燈)의 신심과 정성 넘쳐나네
매화에 이어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 목련, 철쭉 등이 산과 들을 화려하게 수놓더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깊은 산사는 물론 도심의 거리 곳곳에도 오색찬란한 연등꽃이 만발했습니다.
<대열반경>에서 이르기를“중생은 번뇌의 어두움 때문에 지혜를 잃는데 비해, 여래는 방편으로 지혜의 등을
켜니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구룡사와 여래사를 비롯한 통도사 포교당 산하 모든 사찰의 신도들이 경전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며 신심
과 정성으로 연등을 만들어 도량 안팎과 거리를 장엄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세상천지가 온통 연화장세계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