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주
보명학원 원장
5개월 후면 09년도 수능시험일이다.
올해 세계적으로 몰아닥친 금융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의 복병이 수능 학습의 재료가 되고 있음을 아울러 수험생들은 느껴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여러 영역에서 시사성 있는 문제로 출 제될 공산이 크다.
계절적으로 매우 무덥고 지칠 때도 이 시점에 수험생들은 현재 서있다. 그러나 앞을 바라보 라! 올해로만 따지자면 걸어 왔던 시간 정도밖 에 남지 않았다. 공부 할 시간이 불과 4~5달 밖 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현재 고1 학생부터는 새로운 입시 제도가 적 용된다. 이 제도는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교육당국이 내놓은 것인데, 이를 한마디로 요약 하면, 여러 과목에서 내용이 추가되는 상황(미적분을 문과생에게도 추가)이라 할 수 있다.
6월부터 고3 수험생의 수능 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몇 가지 안내한다.
1. 재수생과 고3의 판도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때
전국 모의고사를 치러보면 3월부터 5월까지 는 재수생이 절대 강세현상이 일어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고3은 아직 한 번도 전 과목을 다 훑어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6 월부터는 고3이 완만하게 재수생의 성적을 앞 지르기 시작한다.
필자가 보는 바로, 이는 정신적 무장이 여하 히 잘 되어 있느냐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고3은 아직도 학교의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 활하기 때문에 긴장과 이완의 연속작용이 일어 나며 규율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 러나 재수생은 다소 지치는 모습이 나타나며 또 지난 3개월간의 전국 석차 백분위가 의외로 강 하게 나와 순간 착각현상에 빠지기도 한다. 필 자는 이점을 매우 강조 하고 싶은 부분이다.
6월이 성적분포의 분기점이 되기 때문에 이 번 6월을 잘 넘기면 수능 성적은 수험생 편에 있게 된다는 점이다.
2. 수학·영어과목이 안정돼야 다른 과목의 학습능률도 올라
여러 과목들 중 가장 중요한 게 수학과 영어 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수학은 변별력이 가장 높고 표준 변환점수로 바뀌면 더 큰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과목이다.
주요 대학들은 문과, 이과 모두 수학을 채택 하는데, 문과는 수열과 확률 단원을, 이과는 공 간도형과 벡터, 미적분 단원을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 시점부터는 깊은 문제를 다루는 것은 학생 개인별로 선별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매일 30문제 이상(많게는 60문제 정도) 모든 단 원의 문제를 풀면서 단원정리를 해둔 것을 수시 로 반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는 이제 문법공부 보다는 독해 위주로 학 습하면서 빨리 독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해마다 지문 내에 포함되는 단어수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어와 어휘 공부도 게 을리 해서는 안 된다.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교재는 지면으로 밝힐 수는 없고 본원 에 개별적으로 문의하면 성실히 답변해 줄 계 획이다.
해마다 거의 똑같은 문제를 발행 연도만 살짝 바꾸어 시판하는 교재가 있는가 하면, 과거 학 력고사 문제 패턴으로 만들어 놓은 교재들이 있 어, 옥석을 잘 가려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사탐·과탐은 방학 때 특강을 듣는 것이 유익
7월의 방학 강좌를 대부분의 입시학원에서 6 월부터 사전 등록을 한다. 사탐은 시사성 있는 문제에, 과탐은 다른 과목과 연계된 수학외적 문제에 신경 써야하는데 이 부분 역시 스스로 학습하기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능률성 도 떨어지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하여 근처 유익 한 사설학원에서 수강할 것을 권하고 싶다.
아울러 EBS를 시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송 을 들어 효율적인 과목은 사탐과 언어과목, 과 탐이며, 수학이나 영어는 그냥 EBS교재만 구입 하여 스스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더 능률적 이다. 특히 수학은 방송 시청을 금하는 게 좋다.
수학은 과목 특성상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이뤄 지면서 본인이 스스로 풀어보는 시스템이 되어 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5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는 사탐과 과 탐 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 으니 학교를 오가며 차안에서도 단편적으로 암 기할 것들을 메모해서 틈새 시간을 활용하는 지 혜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
계절적으로 무기력하고 학습능률이 떨어질 요즘, 수험생들은 제2의 약진을 위한 정신재무 장을 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