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第四 拘留孫佛 제사 구류손불
見身無實是佛見 견신무실시불견
了心如幻是佛了 료심여환시불료
了得身心本性空 료득신심본성공
斯人與佛何殊別 사인여불하수별
몸의 참됨 없음을 보면 이것이 불신이요
마음이 환과 같음을 알면 이것이 불심일세
몸과 마음의 본성이 공함을 분명히 체득하면
어찌 이 사람을 부처와 다르다고 하리요
第五 拘那含牟尼佛 제오 구나함모니불
佛不見身知是佛 불불견신지시불
若實有知別無佛 약실유지별무불
智者能知罪性空 지자능지죄성공
坦然不怖於生死 탄연불포어생사
부처는 몸을 보지 못하나니 아는 놈이 바로 부처니라
만약 실다히 안다면 따로 부처가 없느니라
지혜로운 이는 죄의 성품이 공함을 잘 알기에
항상 편안하여 생과 사를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第六 迦葉佛 제육 가섭불
一切衆生性淸淨 일체중생성청정
從本無生無可滅 종본무생무가멸
卽此身心是幻生 즉차신심시환생
幻化之中無罪福 환화지중무죄복
일체 중생의 성품은 청정하기 그지없어
근본을 따르면 생도 멸도 없다네
이 몸과 마음은 곧 환에서 생겨났나니
환의 변화 속에는 죄도 복도 모두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