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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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생활과 산업을 바꿀 '파괴적 혁신기술’을 아시나요?

이준호
앰비애드에이 프로모션팀장


요즘 경제산업이나 마케팅에서 보면 ‘파괴적 혁신기술’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곤 한다. ‘파괴적 혁신기술’이란 기존 산업의 경쟁 질서를 바꿔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첨단의 기술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의 탄생은 기존의 디지털카메라와 MP3, 컴퓨터 시장을 개편하고 소셜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발전시킨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파괴적 혁신기술’을 알아야 할까? 그 답은 바로 우리의 생활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곧 도래할 ‘파괴적 혁신기술’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미래를 미리 공부하자는 차원에서 ‘파괴적 혁신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괴적 혁신기술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의도를 분석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시하는 ‘능동형 맞춤’, 시간과 에너지, 원재료를 절감하는 ‘스마트 세이빙’, 시간이나 공간, 사용층의 불균형을 없애는 ‘불균형 해소’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0년 이내에 구현 가능성이 큰 ‘파괴적 혁신기술’ 일곱 가지를 연구 끝에 선정한 내용을 보면, 앞으로 어떠한 기술이 우리 생활과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지 느낄 수 있게 된다.
1. 웨어러블 컴퓨터
첫 번째 기술은 웨어러블 컴퓨터이다. 말 그대로 입고 착용하는 컴퓨터이다. 컴퓨터 기기를 몸이나 옷에 착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는 기술로써, 이미 군사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웨어러블 컴퓨터 제품은 2011년 1,400만 대 규모에서 2016년 9,300만 대로 증가하며, 시장규모가 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구글 ‘Glass’는 안경으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테이터를 전송하는 것으로, 흔히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현실화 된 것이다.
실시간으로 가상의 정보를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광고와 정비, 제조업 분야에서 신사업 모델을 제공할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애플 iWatch’는 시계로 맥박 등 신체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면 생체정보를 진단기기와 연결해 활용하는 헬스케어산업이 확대될 것이다.
2. 자동 주행차
다음 파괴적 혁신기술은 자동주행차이다. 흔히들 요즘 자동차 광고에서 보면 어려운 주차를 버튼 하나로 운전자가 아닌 자동차 스스로 주차를 해주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개념에 기인한 자동 주행차는 말 그대로 자동으로 주행하는 차이다.
센서로 위치와 주변상황을 감지해 속도와 방향을 제어하는 원리로 벌써 이 기술은 10년 이내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자동주행차량 간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근접주행과 단체주행이 가능해져서 도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도로확장과 신호등과 같은 인프라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할 것이고, 보험시장과 병원 응급실의 규모도 축소될 것이다.
특히 운전면허증이 없는 일반소비자들도 안전하게 자동주행차량을 렌트해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3. 3D 프린팅
3차원 설계도에 따라 한 층씩 소재를 쌓아올려 입체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로서 설계를 수정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제작이 가능하다. 즉 기존의 금형제작이 아닌, 즉석에서 스케치하고, 즉석에서 컴퓨터로 설계해, 바로 견본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개발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제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곳이 자동차회사이다. 견본 차량 제작에 3D 프린터를 이용한 람보르기니는 4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용과 4개월에 달하던 제작기간을 3천 달러와 20일로 대폭 축소했다.
3D 프린팅은 맞춤형 제조를 확대시켜 나노와 의학, 우주 분야에서 그 기술 혁신을 촉발시키고 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인공 귀나 코의 주물들을 제작하거나 샴쌍둥이 분리수술 등의 사전연습에 활용될 수 있는 등 앞으로 산업전반에 두루 사용될 것은 물론, 기존의 까다로운 제조업의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는 관계로 지적재산권 관련 산업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상황인식 기술
상황인식 기술은 사람의 의도를 미리 파악해서 대응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다시 말해서, 사용자의 행위나 생체신호, 과거 생활이력, 주변 환경을 분석해 적절한 기능을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여행업과 소매 유통업, 소매 금융업 등에서 대상 고객층을 세분화하여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특히 의료와 공공부문에서 질병과 재해, 범죄 발생을 감지하고 사전에 경고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향후 5년 안에 상황인식 기술이 일상화되면 사용자의 행동 예측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될 것이다.
5. 포스트 배터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술은 포스트 배터리이다. 유연성과 용량, 가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건전지이다. 2020년 이후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해 포스트 배터리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포스트 배터리는 안경이나 시계, 옷 등 웨어러블 제품의 IT 융합을 더욱더 가속화시킬 기술이다. 결국 고용량 전지를 통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초저가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저변을 확대해 전력망 업그레이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세계 각국은 혁신기술 개발에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시대가 도래 한다면 SF영화의 생활들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으로, 불과 10년 정도면 일반 생활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6. 초경량 소재
초경량 소재는 깃털보다 가벼우면서도 전도성이나 탄성, 에너지 흡수 등의 특성도 겸비한 소재다. 배터리 전극이나 구조물, 충격흡수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에어로그래파이트’는 밀도가 강철의 4만분의 1정도로 지금까지 개발된 소재 중 가장 가벼운 물질이다. 초경량 소재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발사체 무게를 줄임으로써 발사비용과 비행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자동차 무게의 70%에 달하는 외장이나 프레임 무게를 줄여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7. 유전자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는 비정상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대체해서 질병을 완치하는 신개념 치료제이다. 유전자 이상으로 발병하는 암이나 희귀질환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럽에서 ‘글리베라’라는 유전자 치료제가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치료비가 100만달러에 달하는 초고가이지만 한두 번 치료로 완치되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 치료제가 상업화되면서 치료결과에 따른 지불방식의 혁신도 예상 된다. 즉, 앞으로 유전자 교체를 통한 피부색 전환이나 노화지연 등 미용과 안티 에이징 산업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기술의 발전도 좋지만, 이를 잘 알고, 목적과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서의 목표도 잘 설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며, 우리의 훗날 세계 경쟁력의 지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삼성경제연구소. CEO information 8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