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2일(목요일)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모두 발휘하는 운명의 날이다.
해마다 수능 난이도가 다소 높아지면서 수능을 치른 후 수험생들이 울며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지막 일주일은 그동안의 추세 및 예상문제 등을  짚어보고 편안하게 몸가짐을 하며 건강관리에 우선 신경을 써야한다. 1년, 아니 3년을 기다리며 닦아왔던 세월을 등 뒤로 한 채 어느덧 수능일이 코앞으로 다가오게 되면 그간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학생들도 갑자기 마음이 초조해지며 정작 잘 풀어내던 수학 문제가 갑자기 안 풀리기도 하고, 머리가 의외로 복잡해져서 쉽게 생각하면 풀릴 것을 괜히 빙빙 사색 여행하다가 시간을 놓쳐버려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최종 1주일을 앞둔 시점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중요한 시점임에 틀림없다.
첫째, 건강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라.
다른 어떤 질병보다 감기와 소화기 이상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긴 시간동안 잠을 줄이고 긴장한 탓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걸려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환절기 전후에 수능고사일이 걸려있다 보니 감기환자가 비일비재함은 어쩌면 정상적인 일인지도 모른다. 또한 긴장의 연속과 피로누적으로 거식증, 소화 급체, 신경성 설사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수능 막바지에 경계해야할 일이다.
본원의 한 수험생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적이 계속 떨어져 상담해 본 결과 꼭 시험(각종 학교 시험, 모의고사 등) 때만 되면 설사가 나고 배가 사르르 아파서 자기 머릿속의 저장탱크가 갑자기 텅 비는 느낌을 받는단다. 물론 전문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꾸준히 약도 복용하고 있단다. 그렇지만 성적이 잘 나올 리는 만무하다. 뭔가 나름대로의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지구력의 한계성 때문일 수도 있으니 지나친 긴장은 금물이다.
둘째, 수면을 충분 유지하라.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 한번 다 못 본 과목, 단원들이 생기면 밤잠을 줄이고 마지막 정리를 하는 예도 있다. 그러나 이는 심리적으로 그렇게 해야만 안정이 될 수도 있겠으나 소탐대실의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문제 풀이를 하는 마지막 시점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학부모는 늘 수험생의 건강관리를 바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밀착 관리를 해야 하겠다.
셋째, 암기과목을 한 번 더 훑어보도록 하라.
마지막 1주일을 앞두고 중요 암기 과목은 한 번 더 정리 회독함이 좋다. 왜냐하면 1주일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탐과목 등을 최근에 다시 본 적이 없다보면 기억유지 능력의 한계 상 까먹는 부분이 다소 발생하여 오히려 헷갈리는 예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사성이 있는 문제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올 시사성의 주류를 몇 가지 열거 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의의, 역대 대통령의 돌연 서거, 동남아 지역의 잦은 지진과 쓰나미, 저탄소 녹색성장의 의의, G20의 정치적 성격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북핵의 팩키지 바겐 세일과 중장거리 미사일 등이다.
반면 수학과 언어, 영어는 매일 일정 시간을 문제풀이에 배치하여 손놀림이 어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매년 거의 출제되는 단원도 다시 한 번 그 부분으로 돌아가서 되짚어 본다.(상용로그, 행렬의 케일리 정리, 극값, 계차수열 및 순서도, 도형을 활용한 무한급수, 벡터의 내적 계산, 넓이와 부피 등이다.)
끝으로, 최근 3년 정도의 기출 문제를 최종적으로 풀어 본다.
실제 수능 문제이므로 경향 파악과 패턴에 익숙하게 적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수학은 최신 트렌드 문제를 수능 직전까지 계속 풀어보는 것이 좋다. 미국 연례 수학시험이나 일본의 유명 대학들의 기출문제들을 접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수험생들의 건투와 부처님의 가피로 모두가 목표를 상회하는 행운의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발문>
수능을 1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몇 가지. 첫째, 건강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라. 둘째, 수면을 충분 유지하라. 셋째, 암기과목을 한 번 더 훑어보도록 하라. 넷째, 최근 3년 정도의 기출 문제를 최종적으로 풀어 보라.
수험생들의 건투를 부처님전에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