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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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원시인, 여래사 신도
기쁘게 맑게노랗게 수줍게붉게 사랑스럽게빨갛게 미치게빨주노초파남보 영혼 속으로 고흐는 자연의 혼을 그리다껍데기만 쳐주어 바보로 살았고가을은 겉과 영혼을 그리며천재화가로 있다자연이 그린 가을수채화천의 얼굴이다 천의 영혼 속이다격렬히 파도치다미친 듯이 처용가 부르고해탈가 부르고오도송 춘앵전 만발하는우리 가을 수채화 수채화 영혼 속으로 들과 산 무너졌다고흐가 다시 눈을 떴다맹인이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