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앰비애드에이 프로모션팀장
문화 즐기기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성공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문화 체험과 여유로운 여행 즐기기를 스스로 체념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흔히들 ‘돈 많이 벌면 외국여행 갈거야!’, ‘너 배불렀구나, 지금이 어느 때인데 놀러 다녀?’, ‘야! 그럴 돈이면, 아이 학원이나 하나 더 보내라’, ‘전세금도 모자랄 판에 취미활동이라니, 저 사람은 글렀어!’ 라는 말을 한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하고, 실제로 말을 해봤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의 나라가 1년 중 11개월은 열심히 일하고, 보통 1개월은 휴가를 간다거나, 자기 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각박한 경쟁 속에 문화 즐기기라는 단어가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여유로운 문화 즐기기는 부자와 성공한 사람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자기 주변을 찾아본다면 다양한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금전적 여유가 부족하고, 고민이 많은 대부분의 우리들! 집안에서 머리 싸매고, 끙끙 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던가? 아니다! 그럴수록 더욱더 활동적이고, 여유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스트레스라도 줄이지 않을까?
1. 1석 1조 : 축제 검색하고 참여하기
대한민국 축제의 절정 5월! 길고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바야흐로 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계절. 4월은 전국 곳곳에서 벚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그렇다면 5월은?
5월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제 시즌이다. 각 도시별로 5월에만 크고 작은 축제가 200개가 훨씬 넘게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내용 또한 너무 다양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축제를 어떻게 알고 참여할 수 있을까? 보통 포털 사이트에서 ‘축제’라는 검색어를 쳐도 자세한 일정이 나오긴 하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검색순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문화마당’ 카테고리 클릭 - ‘관광’ 카테고리 클릭 - ‘지역축제’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5월에 펼쳐지는 축제가 일정부터 주요 프로그램까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지역의 축제를 살펴보고 참여하는 것이다. 이후 점차적으로 먼 곳의 축제나 대형축제에 방문하면서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보통 유명축제라고 가보면, 교통대란과 인산인해에 짜증이 밀려오기 일쑤며,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면 투덜거리다 여행을 마감하곤 하기 때문이다. 축제는 야외와 실내에 따라 프로그램을 달리하며, 항상 사전에 프로그램내용을 살펴보고 떠나야 한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행사로서, 공연과 주제프로그램,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고, 기념품 및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 외에는 거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입장권과 공연티켓을 구입해야 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축제의 취지에 맞게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최소한 외국인들에게 자기 주변의 문화와 축제, 유명 관광지와 축제 정도는 설명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2. 1석 2조 : 가정의 달 5월! 각종 기념일에 축제장소로 떠나보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아울러 기념일이 제일 많은 달이기도 하다. 간혹 어떤 분들은 ‘난 기념일은 모르고 살았어’, ‘남자가 쩨쩨하게 기념일을 챙겨?’라는 생각을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이런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
기념일을 챙긴다는 것은, 삶에 있어서의 중요한 행복이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5월은 어떤 기념일이 있을까?
알기 쉽게 일별로 적어보자.
.5월 1일 : 근로자의 날 - 대부분의 회사는 이날을 휴무일로 정한다.
.5월 2일 : 오리데이 - 가족과 함께 오리요리를 먹어보자. 국내산 오리로!
.5월 5일 : 어린이 날 - 놀이공원이 북적북적. 부모님들은 아주 지치는 날.
.5월 8일 : 어버이 날 -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365일 간직해야 합니다.
.5월 10일 : 유권자의 날 - 법정기념일입니다. 유권자들의 권리와 의무, 생각해봅시다.
.5월 11일 : 입양의 날 -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 입양! 국내 입양이 훨씬 많아져야 한다.
.5월 12일 : 자동차의 날 - 세계 최고의 자동차 수출국으로서의 자부심을 갖자.
.5월 14일 : 로즈데이 - 다들 아시죠? 연인이나 부부에게 장미꽃을 선물하자구요!
식품안전의 날 - 불량식품 만드는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습니다.
.5월 15일 : 스승의 날 - 선생님! 감사합니다.
세계 가정의 날 - UN 제정, 각 국별로 기념식을 한다.
.5월 17일 : 2013년 부처님오신날! - 연등축제 우리 모두 참여해요.
.5월 18일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 경건한 마음과 추모하는 자세.5월 19일 : 발명의 날 - 특허에 대한 색다른 생각은 어떠세요?
.5월 20일 : 성년의 날 - 만 20세가 되는 기념식
세계인의 날 - 각 지역에서 다문화의 날 축제가 다양하게 개최.5월 21일 : 부부의 날 - 둘이 하나가 된다고 해서 21일은 부부의 날.
.5월 22일 : 가정위탁의 날 - 내 아이, 남의 아이를 행복한 가정에서 키우자는 취지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날.5월 25일 : 방재의 날 - 자연재해 및 각종 재해로부터의 예방에 대한 관심.5월 31일 : 바다의 날 -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바다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
세계 금연의 날 -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기념일로,
전 세계인구 중 연간 600만 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다.
이렇듯 5월은 기념일이 많다. 일일이 기념일을 기억하고 챙기기는 당연히 어렵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기념일마다 하는 행사와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념일을 알 수 있게
된다.
즉, 기념일마다 펼쳐지는 행사와 문화축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념일 축제를 자녀와 부모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3. 1석 3조 - 축제 행사장 주변 사찰 함께 둘러보기
5월은 불교에서도 가장 뜻 깊은 축제의 달이다. 2013년 5월 1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꼭 부처님오신날만 즐기라는 것이 아니다. 유명 관광지와 축제행사장 주변에는 크고 작은 사찰이 있다. 이왕이면 축제를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의 사찰을 함께 둘러본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이렇듯 축제의 달 5월에, 자기와 맞는 기념일에, 축제뿐만 아니라 주변 사찰까지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축제 문화 즐기기! 이것이 바로 1석 3조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5월에 참여하려고 하는 문화축제 한곳을 1석 3조에 맞게 예를 들면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축제 방문계획- 5월 5일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문경전통찻사발 축제를 방문하기로 결정!
문경 찻사발 축제는 부모님의 연령과 관심사에도 적당하며, 문경새재가 갖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 드라마세트장과 석탄박물관, 4계절 썰매장 등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프로그램과 체험시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유서 깊은 전통사찰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 2013 문경전통찻사발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선정 최우수 축제
·축제기간 : 2013. 4. 27(토) ~ 5. 5(일)
·장소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주제 : 찻사발에 담긴 전통, 그 깊은 울림
·주요 내용 : 개막식 및 폐막식
·기획전시 : 찻사발 국제교류전, 문경전통 도자기 명품전, 도예명장 특별전,
국제찻사발 공모전, 어린이 도공전
·특별행사 :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국제도자기 워크숍, 문경문화 퍼포먼스,
선조도공추모제, 찻사발 깜짝 경매, 문경전통 발물레경진대회
·체험행사 : 찻사발 탁본, 찻사발 모자이크, 망댕이 가마 속 체험, 찻사발 그림그리기,
도자기 빚기, 도자기 괭물체험, 찻사발 스쿨운영
·부대행사 : 시민의 날 행사, 다례시연, 주막거리, 대형말차 나눔행사,
문경야생차 덖기 등- 주변관광지 : 문경 드라마세트장, 석탄박물관, 관광사격장, 문경새재길, 용추계곡 등- 문경특산물 : 사과, 오미자, 문경약돌한우 및 돼지 등
문경 소재 전통사찰
1)봉암사(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희양산파曦陽山派의 종찰宗刹로 879년(헌강왕 5)에 지증대사인 지선智詵이 창건했다. 935년(태조 18)에 정진대사 긍양兢讓이 중창하고, 1431년(세종 13)에는 기화己和가 중수했다. 1674년(현종 15)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신화信和스님이 재건했다. 1915년 세욱世旭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존 당우로는 극락전과 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지증대사적조탑(智證大師寂照塔:보물 제137호)·지증대사적조탑비(보물 제138호)·3층석탑(보물 제169호)·정진대사원오탑(靜眞大師圓悟塔:보물 제171호)·정진대사원오탑비(보물 제172호)등이 있으며 이 절의 서북쪽 계곡에 있는 거대한 암벽에는 높이 600cm의 마애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이 새겨져 있다. 특히 봉암사는 1년 중 부처님오신날 단 하루만 일반인의 방문을 허락한다.
2) 대승사(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의 산마루에 있는 사면석불상四面石佛像에 관한 설화에 따르면 587년(진평왕 9)창건되었다고 한다. 고려 고종 때 최자崔滋가 절 서남쪽에 있는 백련사白蓮寺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조선초에는 기화己和가 반야사般若社를 결성하여후학들을 지도하기도했다.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1604년(선조 37)부터 1701년(숙종 27)에 걸쳐 여러 사찰 당우를 신축했는데,
1692년 금당을 지은 뒤 미면사(米麵寺:白蓮寺) 삼존불을 옮겨 봉안했다. 1725년 의학義學이
삼존불상을 개금할 때 아미타불 몸속에서 사리舍利1과와 705년(神龍원년)에 금으로 쓴 〈화엄경〉 7권이 나왔다. 1862년(철종 13)건물 대부분이 소실된 후 몇 차례의 중수공사가 있었고, 1956년 다시 화재가 났으나 1966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극락전·나한전·시왕전·선원·요사채 등이 있으며, 부속암자로는 묘적암·운필암·상적암 등이 있다. 경내에는 대승사목각탱화부관계문서 4매(보물 제575호), 사적비, 아미타불상에서 나온 금자 〈화엄경〉 7권, 석가모니 사리 1과 등이 소장되어 있다.
3) 김룡사(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410번지)
588년 운달대사雲達大師가 창건하여 운봉사雲峰寺라 했다. 1625년 혜총이 중창하고 소실된 것을 1646년 의윤義允과 무진無盡이 중수했다. 절 이름을 김룡사라 한 것은 문희(聞喜:지금의 문경)부사 김씨가 이 산에 불공을 드려 신녀神女와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을 용龍이라 했더니 가문이 번창하므로 이에 불공드렸던 곳을 김룡동이라 하고, 운봉사를 김룡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또한 금선대金仙臺의 금자와 용소폭포의 용자를 따서 금룡사라 했다는 일설도 있다. 현존 당우堂宇로는 대웅전·극락전·응징전·금륜전·명부전·상원전 등 전각 48동이 있다. 절 입구에 ‘경흥강원慶興講院’이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이 있는데 이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온돌방으로서 자연지층을 그대로 이용하여 건축한 것이다. 일제시대에는 31본산의 하나로 50개의 말사를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현재는 직지사의 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