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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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반야행)시인 / 구룡사 불자
연분홍 꽃들이사방으로 난무하던사월 초파일홀로 먼 길 떠나신아!~ 버지
눈물 머금은 육남매한번씩 쳐다보시더니창호지문으로 스며드는긴 빛줄기 타고하늘로 가셨다.
가고 오는 것이둘이 아니라며.늘 읊조리시던아!~버 지
임께서 가시는 날소백산 비로봉에 걸린구름은 꽃비를 뿌리고흐르던 시냇물은조용히 극락왕생가를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