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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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경세가警世歌 설강(Ⅱ)









   노천당 월하 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塵緣擾擾誰先覺 진연요요수선각
業識茫茫路轉迷 업식망망노전미
要脫輪廻無別法 요탈윤회무별법
祖師公案好提撕 조사공안호제시


티끌 인연 복잡한데 누가 먼저 깨달을고
업식이 아득하여 길이 더욱 헷갈리누나
기어코 윤회 벗으려면 다른 방법 없나니
조사님네 공안을 참구할지니라


寒暑催人日月流 한서최인일월류
幾多歡喜幾多愁 기다환희기다수
終成白骨堆靑草 종성백골퇴청초
難把黃金換黑頭 난파황금환흑두


추위와 더위가 재촉해 세월이 흐르나니
모두들 얼마나 기뻐하고 근심하는가
마침내 백골이 되어 푸른 풀에 묻히리니
황금으로도 젊음은 바꾸기 어렵도다


死後空懷千古恨 사후공회천고한
生前誰肯一時休 생전수긍일시휴
聖賢都是凡夫做 성현도시범부주
何不依他樣子修 하불의타양자수


죽은 뒤에 부질없이 천고의 한을 품지만
살았을 때 아무도 그만 둘 생각 하지 않네
저 성현들 모두가 처음에는 범부였거니
어찌하여 그 본을 받아 수행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