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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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웃는다

고상원
시인 / 여래사 불자


우박.
눈.
비.
숨바꼭질 중인데
봄비만 내리면
웃는다
산이
들이
돌부처가
농부가
꽃이 피고
새순이 나오고
씨앗을 뿌리고
땀을 흘리면
봄비는 자연을 돌보는 어머니 향기다
봄비가 웃으며
내려오실 때마다
농부가 웃고
산이 웃고
땅이 웃는다
황사 뿌려대는 고비사막도 웃는다
다 웃고 나면
우는 놈도 생겨날 것이다
양과 음의 원리대로
생과 사 진리대로
도를 닦으며 살아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