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원
시인·여래사 불자
면벽수행面壁修行으로
봄,
봄이 생명의 강이라 한다
봄,
봄이 나눔의 꽃이라 한다
봄,
너와나 도담도담 자라는 아기다
너와나 우아한 보름달이다
너와나 맑은 샘물이다
너와나 살거운 햇살이다
신이 내린
봄,
봄,
꿈 모락모락 피어나는
두 눈 활짝 뜨고 있는 봄이
활짝 피우고 달리라 한다
어두울수록 등잔불은 밝은 법
어둠 헤치고 자신 있게 미래를 맞으라한다
끝없이 펼쳐진 꿈을
일어나 활짝 밟으라 한다
일어나 활짝 피우라 한다
일어나 활짝 씨를 뿌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