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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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

정규진
한국불교미술원장



○ 아미타불을 보는 눈
1. 주연
부처님의 몸에서 발하는 빛을 말하며 체광體光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채색을 쓰고 광배의 주변에 비천상이나 범자梵字를 새겨 넣고 운중雲中에 뛰어 노니는 천인天人의 모습을 투조했다. 또 많은 화불化佛을 나열하기도 하고 주연에 화염火焰을 집어넣어 광배를 장엄한다. 그래서 구조면에서 여러 모양의 문양이 복잡하게 얽히어서 많은 명칭이 등장하게 된다. 주연周緣광배, 비천飛天광배, 천불千佛광배, 투조透彫광배 등 수많은 형상으로 표현한다.


2. 서광
서기瑞氣라고도 하는데 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여래의 빛을 나타낸 것이다.


3. 두광
지광智光이라고도 한다. 광배를 조형화한 것은 불타의 몸에서 나오는 빛, 즉 부처의 초인성을 형용한 것으로 불타의 지혜와 광명을 상징한 것이다. 지혜 자체를 지광이라 하고 지혜의 외부에 나타난 구체적인 표현은 색광이라 한다. 이 모든 것을 통칭하여 부처의 후광이라 한다.


4. 광배
광배는 두광과 신광身光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이중광배라고도 한다. 광배는 원래 인도에서 여래에 한하여 조형한 특수한 바퀴모양의 상이였지만, 그 후 보살상에도 그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해 표현하다보니 여러 탱화속의 존상에도 후광을 그리게 되었다.


5. 여인
여원인與願印이라고도 하는데, 일체중생의 소원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뜻을 담은 결인結印이다. 오른손을 펴서 밖으로 향하도록 하여 부처님의 손을 봄으로써 중생들이 모든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뜻을 담은 형상이다.


6. 납의
법의法衣, 승의僧衣, 법복法服이라고 하는데 헌옷의 조각조각을 모아서 기워 만든 옷을 말한다.


7. 군의
배 아랫부분으로 내려오도록 치마처럼 걸친 옷이다. 최소한의 몸만을 가린 옷이라 하여 분소의糞掃衣라고 한다.


8. 신광
체광이라고도 하며 2중륜광배二重輪光背와 2중원광배二重圓光背의 두 가지 형태로 그린다. 전체의 광배를 원상광배圓相光背라 하고 신광의 광배는 방사광배放射光背라 하여 지혜의 빛을 의미한다. 여러 가지 색광色光으로 발하여 상서로움을 극대화한다. 조각의 등신불等身佛의 경우는 보주寶珠광배, 주연周緣광배, 화염火焰광배 등 여러 형태의 조각으로 표현한다.
9. 인상·수인
법인法印이라고도 하며 상품하생인上品下生印으로 수인한다.


10. 군의
분소의를 말하여 치마처럼 발바닥으로 내려와 땅에 끌리듯 입고 있다. 인도사람은 현재도 이러한 의상을 전통복장으로 입고 생활한다.


11. 연좌
형식을 갖춘 불상에는 반드시 불상을 안치하는 대좌를 하게 마련이다. 부처님의 장엄함을 보이기 위하여 하는 것인데, 극히 간단한 방좌方座로부터 연화구중좌蓮花九重座라고 하는 아주 복잡하고 화려하게 좌대를 조성하기도 한다.


12. 파련
주로 단청 문양에 묘사되는데, 연꽃이 물속에 잠겨서 물결에 따라 이어지도록 연봉을 사이에 넣어 장엄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의미로는 부처님 주연의 신광으로 나타내는 여러 모양의 문양을 불상의 연좌 밑으로 연결 지어 전체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함에서이다.


13. 편단우견
납의라고도 하는데, 왼쪽 겨드랑이 사이에서 뒤로 돌아 오른쪽 어깨로 넘어오도록 입는 옷이다. 대개 석가모니부처님은 좌측통견으로 오른쪽 어깨를 노출시킨 촉지인을 취한 자세인데 비해 다른 여래상은 모두 양견통의兩肩通衣를 하고 있다.


이상 석가모니불의 11가지 명칭과 아미타불의 12가지 명칭을 설명한 것은 탱화를 조상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알아야만 될 내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