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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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수능 학습

황송주
보명학원 원장


계절적으로 고3 수험생이 매우 힘들 때이다. 수면이 부족하고 시일이 도래함에 따른 강박감이 특히 심해지는 때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수험생들 간 학습능력이 점점 더 크게 벌어지니 이 점 유의해야 한다.


1. 대학생 재수 현상 해마다 증가추세
올 수능부터 문과생의 경우, 미적분이란 큰 단원이 추가되어 재수생들이 불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수현상은 강세이다.
실제로 작년 본원의 고3 수험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고도 다시 재수한다고 책 추천을 해 달란다. 과목수가 줄어들면  재수생들이 유리 할 수 있다. 반복 학습효과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수시모집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재학생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그 유리한 상황을 백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신을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
입시제도는 계속적으로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현상을 유발할 지도 모른다.


2. 사탐, 과탐에 신경 쓸 때이다
문, 이과 별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선택(3+1 과목 선택)이 되면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의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됐다. 현재 교육당국에서는 선택과목 간 표준 점수 격차를 줄여 선택 과목의 잘잘못 시비를 막아보겠다는 의도와 달리 실제 과목 점수 차가 클 것으로 보여 자못 걱정이다.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을 가, 나, 다군 중 한 학교씩 빨리 설정하여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학습함이 유리하다. 마지막에 허둥지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권장 도서를 짬을 내어 읽도록
과목별로 수시, 정시에 모두 도움 되는 권장 도서를  약간씩 시간을 할애하여 읽어두면 좋다.
실제 지난해에도 수시는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수능문제에서도 인용하여 출제되었다.
언어 :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신경림), 삼대(염상섭), 광장(최인훈), 나무야 나무야(신영복)
수리 : 골드바흐의 추측(아스포톨로스), 수학의 유혹(강석진)
사탐 : 그리스로마신화(이윤기), 살아있는 한국사교과서(전국역사), 한눈에 보이는 한국지리(김길남), 대중문화의 겉과 속(강준만)
과탐 : 재미있는 물리여행(루이스 엡스타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정재승),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 생명코드AGCT(과학동아)
이 교재는 현재 중학 상급반이나 고1, 2는 미리 읽어 두면 더 유리하다.


4. 수학은 매일 30문제 이상 풀어 보라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며칠간 손을 놓으면 문제풀이 감각이 확연히 떨어진다. 특히 도형, 확률, 통계는 변별력이 높은 단원이므로 유의한다. 주관식 문항이 9문항에 미적분의 단원이 늘어나서 변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6개월 남짓, 그러니 반년밖에 안 남았다. 그 정도라면 인생 멋지게 공부하며 살아 보겠다.
실제 수능 6개월을 앞두고 죽자 사자 공부하더니만, 강남의 D고교 학생이 전교 40등에서 막판에 전교 1등을 하고는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간 바 있다.
그 학생은 특별한 경우이긴 하나 마지막 6개월을 정말 값어치 있게 노력하면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
어느 유명 시인이 한 말이 생각난다.
꿈을 높이 가져라.
그 꿈은 못 이루어도 이미 내 것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라고.
수험생들의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