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홍서원 (四弘誓願)

 

사홍서원 (四弘誓願)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깨닫게 하며, 또한 스스로 깨달음의 길을 가는 보살은 그가 가는 길에서 네 가지 큰 서원으로서 실천요강을 삼는다. 이것이 곧 사홍서원이다.

 

중생무변서원도 (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이 가 없지만 기어이 다건지리다.’

중생은 그 가가 없어 온 법계에 항상 존재한다. 보살은 이토록 가없는 중생을 다 구제하기를 서원하며 중생을 다 구제한 다음에야 자신이 성불할 것을 스스로 다짐한다.

그러나 중생이 가 없으니, 보살의 구제행도 결코 끝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그는 영원히 보살일 수밖에 없는, 실로 너무나 크고 위대한 서원인 것이다.

 

 

번뇌무진서원단 (煩惱無盡誓願斷)

 

‘번뇌가 끝이 없지만 기어이 다 끊으리다.’

중생이 가 없는 것처럼 중생의 번뇌도 끝이 없다. 구도자로서의 보살은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를 끊게 하는 것처럼, 자신의 번뇌도 무진함을 알고 그것을 끝까지 없애기를 서원하는 것이다.

 

 법문무량서원학 (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이 가 없지만 기어이 다 배우리다.’

시방과 삼세를 통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을 위해 법의 문을 여시니, 그 양은 결코 헤아려 알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온 법계가 그대로 부처님의 몸 나투심이니 또한 일체 존재 그대로가 다 법문 아님이 없다.

스스로 성불의 길을 향해 가는 보살은, 그래서 한 없는 법문을 남김없이 다 배우고자 사원하는 것이다.

 

 불도무상서원성 (佛道無上誓願成)

 

‘불도가 위 없지만 기어이 다 이루리다.’

깊고 깊고 미묘해서 그 이상이 있을 수 없는 법, 그것이 곧 부처님의 길이다. 그러나 아무리 높아도 보살은 모든 중생과 함께 언젠가는 반드시 그곳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릇 생명 있는 것들이 구경에 가야만할 안심 입명의 대지, 모든 중생의 궁극적 희망인 불도의 성취를 보살은 이렇게 서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