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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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튼튼해야
먼 옛날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어느날 이웃의 다른 부잣집에 놀러가서 3층으로 지어진 누각을 보고 무척 부러워했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나도 저 사람만큼의 재물이 있는데, 왜 저런 누각을 짓지 못했을까? 지금이라도 당장 지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목수를 불러 말했다.
“이웃집처럼 아름답고 웅장한 3층 누각을 지어주시오.”
그러자 목수는 이웃집의 그 누각도 자신이 지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곧바로 땅을 파서 기초를 다진 뒤 1층부터 짓기 시작했다.
그 부자는 목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급한 마음에 목수에게 다시 말했다.
“나는 아래층 두 누각은 필요가 없소. 그러니 제일 위층만 짓는 게 좋겠소.”
이에 목수가 대답했다.
“아래층을 짓지 않고 어떻게 2층을 지을 수가 있으며, 2층을 짓지 않고 어떻게 3층을 지을 수 있습니까?”
그러나 그 부자는 막무가내였다. 1층과 2층은 필요 없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3층만 지으라는 것이었다.
그 때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이웃사람들이 그 부자를 비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아래층을 짓지 않고 위층부터 지을 수 있겠는가?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이군.”
흔히 사람들은 자신이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남이 이뤄놓은 좋은 결과를 보면 부러워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 이루어진 좋은 결과물들은 누군가의 노력과 열정 없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피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는 어린시절, 학창시절, 사회생활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루어놓은 무수한 과거의 인연들로 해서 오늘의 내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