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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는 삼진을 당하면 아웃이다

오프 브로드웨이 쇼에서도 그 상황과 동일한 일이 벌어졌다.
해리 C. 두리틀 / 화가 겸 저술가


비평가 H. 샘슨이 뉴욕시 소재의 『첼시아 리뷰』에 본 기사를 기고하였다.
필자는 최신 오프 브로드웨이 쇼 세 작품을 리뷰했고, 그 쇼들이 마지막으로 상영된 아론 극장 앞의 휴지통에서 그 쇼 세 작품 스크립트들을 발견한 후 매우 독특한 감정을 느꼈다. 그 쇼들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 쇼들에 역겨워하고 극장을 걸어나오면서 그 대본들을 휴지통에 버렸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각 쇼가 상영된 당일 각 쇼가 종결되었다는 사실은 오프 브로드웨이 쇼 비지니스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필자는 그 스크립트들을 읽고 난 후 아래와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그 스크립트들은 각 쇼의 마지막 장면의 액션과 대화를 포함하고 있다.


「당신의 저녁 식사를 위한 노래」모린 그린과 샘 키플링이 주연한 오페레타


비디오
카우보이 의상을 입고 모린 그린 옆에 서있는 샘 키플링은 모린 그린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모린 그린 혼자만이 무대에 남았다.
 
오디오
카우걸 의상을 입고 있는 모린 그린이 노래를 부르며, “당신이 나에게 한 많은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과 함께 한 행복만을 느껴왔다.”라고 하였다.
 
관객의 반응
138석의 (아론)극장에 입장한 관객 가운데 반은 남성이었고 반은 여성이었다. 극장 전체 관객의 반을 차지하는 남성 관객들은 흥분하여 일어섰고 박수를 쳤고 휘파람을 불었고 환호성을 올렸다. 그렇지만 여성 관객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얼굴을 찌푸리면서 그들의 각자 좌석에 앉아있었다. 왜 그랬을까? 그 쇼의 제3막에서 그 카우보이는 게이로 드러났다. 그 이유 때문에, 많은 게이들이 그 쇼를 보기 위해 그 극장에 입장하였고 그들은 감사의 표시로 큰소리를 질렀다. 그렇지만 여성 관객들은 실망하여 크게 하품을 지었다. 그 카우걸은 그 카우보이와 많은 행복을 느꼈지만, 그들의 미래는 어떠할까? 그 쇼는 그 카우보이가 그 카우걸에게 청혼을 하고 그녀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 대사로 끝나지 않았다. 제기랄, 그 카우보이와 그 쇼는 무엇을 의미하지? 말할 필요도 없이, 다음날 밤 그 쇼는 상영되지 않았다.


「파자마를 입은 고양이」밥 힌클스버트와 샐리 골드스타인이 주연한 코메디


비디오
샐리 골드스타인이 화를 내며 무대를 뛰쳐나가고, 밥 힌클스버트는 혼자 무대에 남아 서있다. 그가 흥감스레 대사를 떠벌려대자, 극장의 각 방향에 앉아있는 그리고 꽉낀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쏟아져 나와 무대 위로 올라와 그의 각 측면에 줄지어 섰다. 한 명의 여성이 무대로 오를 때마다, (누군가가) 베이스 드럼을 쳤다.


오디오
밥 힌클스버트는 노래를 부른다: “그녀는 갔다. 좋아. 좋아. 그러나 당신은 알지, 여성은 노면 전차들과 같다는 사실을. 만약 당신이 노면 전차를 놓치면, 다음에 오는 다른 노면 전차를 탈 수 있다.”(여성들은 낄낄거리면서 그를 질식시킬 정도로 한꺼번에 그에게 키스를 퍼붓는다.)


관중들의 반응
138석의 아론 극장에 착석한 70여 명의 여성 관객들은 본인이 앞에서 리뷰한 그 쇼의 여성 관객들과 동일하게 본 코메디를 하찮은 흥행물로 간주하였다. 젊고 남성다운 몸매를 가진 남성 관객들은 본 코메디를 좋아했다. 여성 관객들은 사실 본 코메디에 매우 식상해 단체로 일어나서 본 코메디를 야유했다. 심지어 한 여성 관객은 무대 위로 우산을 던지기도 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본 쇼는 다음 날 상영되지 않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여기서는 영화가 아니고 연극이다)셜리 제임스와 짐 먼로가 주연하였다.


비디오
짐 먼로는 영화 속의 레트 버트러와 같이 반쯤 열린 문 앞에 서서 방 안에 있는 셜리 제임스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그에게 나가라고 말하고 그의 면전에서 문을 쾅 닫아버렸다.
 
오디오
짐 먼로는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지?”라고 말한다. 셜리 제임스는 “솔직히 말해서, 여보, 나는 문을 쾅 닫아버리지 않았어. 사실, 나는 당신의 더러운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당신이 당신의 더러운 엉덩이를 여기에서 치워줬으면 좋겠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관객의 반응
70여 명의 여성 관객 모두는 그 연극 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을 보냈고, 심지어 휘파람을 불었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립 박수를 쳤다. 70여 명의 남성 관객 모두는 그 연극에 실망하여 외투를 집어들고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극장 밖으로 나간 반면, 그들의 여자 친구들과 부인들은 계속 기립박수를 치면서 그들을 환호하였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 연극은 다음 날 상영되지 않았다.


필자가 위에서 소개한 세 작품들은 정말 형편없는 졸작들이었다. 수년간 극장과 영화 쇼들을 리뷰했지만, 필자는 관객들이 위와 같은 반응을 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 하나의 작품이 아니라 세 작품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정말로 형편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어떻게 이런 비극이 우리 극장계에 일어날 수 있는 지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필자는 두 가지로 그 이유를 요약할 수 있었다. 하나의 이유는 후원자/제작자에서 나왔고, 다른 하나의 이유는 작가들에서 나왔다.
남편인 필 조르리와 부인인 제타 조르리는 그 세 작품들을 썼고, 그들의 작품들은 그 전에 결코 상영된 적이 없었다. 그들은 5년 전 뉴욕대학에서 연극 창작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처음으로 만났고 그 이후 수십 편의 작품들을 공동으로 썼지만, 제작자들은 그들의 작품 어느 하나도 채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빌리지 보이스』 그리고 다른 지역 간행물들에 자비를 써가면서 그들의 작품들을 광고하여 그들의 작품들에 투자할 사람들을 찾았다.
네 달 전 기적이 갑자기 일어났다. 즉 그들의 광고 효력이 네 달 전 기적적으로 발생했다. J. P. 애플게이트 주니어가 그들의 광고들 가운데 한 광고를 우연히 본 이후 그들에게 전화 한 통화를 하여 주었다. 애플게이트 주니어는 누구인가? 수년동안 애플게이트 주니어의 이름은 모든 뉴욕 지역 신문의 사회 칼럼에 거의 매일 나타났다. 작년에는 매우 심각한 내용을 담은 헤드라인 뉴스로 그에 관한 내용이 각 지역 신문에 아래와 같이 보도되었다: “할아버지가 5억 달러의 유산을 우리 지역의 35세 한 남성 (애플게이트 주니어) 에게 남겨주었다.” 애플게이트 주니어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지만,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많은 유산에 매우 황홀해했다. 그의 야망이 부질없다는 것을 아는 그의 부모님을 비롯하여 어느 누구도 그가 유명한 연극/영화 투자가와 제작자가 되려고 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애플게이트 주니어는 우선 그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천문학적 급료를 제공하여 조르리 부부를 네 달 전 고용하였다. 조르리 부부는 오래 전 쓴 그리고 필자가 위에서 언급한 그들의 세 가지 작품들을 애플게이트 주니어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였다. 하지만 조르리 부부는 그 작품들의 내용들을 정확히 기억할 수 없었다. 애플게이트 주니어는 그의 탐욕을 성취하기 위해 천문학적 급료를 제공하고, 감독, 배우들, 그리고 광고 직원들을 고용하였다. 간단히 말해,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본인의 목적 성취를 위해 사용하였다. 그러나 왜? 각종 소문이,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가 매우 빠르게 뛰어다니듯이, 매우 빠르게 브로드웨이 전역에 퍼져나갔다. 이제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투자가와 제작자가 되고자 하는 그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성공할 지 실패할 지 그 결과는 남아 있다. 어느 누구도 믿기 어렵고, 필자는 사실 그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그는 본인 자신을 위해 본인을 광고하였다. 그는 타임스 스퀘어의 가장 크고 가장 광채가 나는 광고판을 샀다. 믿건 믿지 않건, 그는 그 광고판을 사용하여 「파자마를 입은 고양이」 코미디를 광고하였다.
그렇다. 그 싸구려 오프 브로드웨이 쇼는 필자가 최근에 리뷰한 또 다른 싸구려 쇼와 더불어 메이저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그가 그 광고판에 광고한 내용은 예술적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그 광고판의 위쪽에 그 쇼의 타이틀이 쓰여졌고, 그 아래 오른쪽에는 총 20 피트 크기의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 고양이는 파자마를 입고 있었고, 머리에는 야간용 모자를 쓰고 있었고, 회색의 구레나룻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그 광고판을 보고 필자가 본 적이 있는 30년대 한 잡지의 광고를 회상하였다. 그 잡지는 승객들이 풀만식 특등열차의 침대에서 자는 것이 얼마나 안락한 지 광고하였고, 고양이는 그 광고에서 불켜진 초를 잡고, “바로 지금이 은퇴할 시간입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렇지만, 필자가 말한 이상의 모든 내용은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논점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애플게이트 주니어가 산 광고판에는 고양이가 파자마를 입고 있었고, 오른쪽 발톱으로 긴 담뱃대를 잡고 한쪽 담뱃대 끝을 통해 담배 연기를 훅 불어 넣고 있었다. 그래서 광고판에서는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고양이는 왼쪽 발톱으로 마티니 잔을 들고 있었고, 그가 그 광고판의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타임스 스퀘어의 대중들과 건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광고판에는 그 쇼의 이름 이외에도 애플게이트 주니어의 이름, 그 쇼에 출연하는 주요 배우들의 이름, 그리고 그 쇼가 상영되는 극장의 이름도 들어있었다. 이 경우에는 138석의 아론 극장이 아니고, 두 개의 발코니와 2,000석을 포함하는 마제스틱 극장이었다.
필자는 애플게이트 주니어가 「파자마를 입은 고양이」를 후원하기 위해 얼마만큼 투자했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족히 백만 달러 이상은 될 것이다. 아무튼 그가 얼마만큼 많이 그 코미디에 자금을 쏟아 부었는지는 우리 논평가들이 놀러가는 술집에서 최고의 이야기 소재가 되었고, 필자의 상관인 애플게이트 주니어도 본인과 관련된 그 이야기를 들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는 필자에게 “그런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지 말고 그 코미디를 리뷰해 보세요.”라고 하였다. 그렇다. 필자는 그 코미디를 리뷰했다. 그 코미디는, 물론 하찮은 것이지만, 필자가 이전에 말했던 것과 하나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 코메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필자가 아론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본 것과 비교해서, 그 장면의 여성들의 다리는 좀 더 길어 보였고 더 예뻐 보였고, 그들의 가슴은 더 커 보였고, 그들은 더 꽉 짼 의상을 입고 있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사실을 몰랐는가? 필자는 애플게이트 주니어가 현재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 「파자마를 입은 고양이」를 계속 상영하고 오프 브로드웨이의 또 다른 하찮은 두 작품들인 「당신의 저녁 식사를 위한 노래」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타임스 스퀘어로 가지고 와 상영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생각을 멈춰라. 그 두 작품들이 상영되면, 애플게이트 주니어는 필자에게 그 작품들을 리뷰하라고 할 것이다. 들어라! 조용히!
(미국 코스탈 캘로라이나대학 교수 성원스님 번역) 


※ 이번호를 끝으로 특별기고 연재를 마칩니다. 글을 주신 미국의 화가겸 저술가인 헤리C. 두리틀 선생님과 번역을 해주신 성원스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