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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복을 짓는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편집부


생전예수재의 바른 이해
생전예수재의 바른 명칭은 생전예수시왕생칠재(生前豫修十王生七齋)입니다. 해석하면 살아생전에 내가 미리 저승의 사후 세계를 주관하시는 열 분의 대왕님들과 그 종관(從官)님께 전생과 이생에서 지은 나쁜 업을 참회하고 그 인연 공덕으로 금생에서 수복강령(壽福康寧)하고 사후에 깨끗한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의식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의 삶속에 이런 특별한 행사를 통해 공덕을 쌓아 모든 환란과 고통을 면하고 내생에 복락을 누리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야 말로 우리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소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재에는 이 보다 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 첫째는 이 세상은 항상하지 않는다는 가르침입니다.
즉, 제행은 무상하다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어야하며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따라서 생전의 삶에 충실해야 하는 것처럼 예고 없이 불시에 닥쳐오는 죽음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여 내생을 대비하여야 합니다.
내생을 잘 준비하는 길은 오로지 이생에서 좋은 선업을 닦는 길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재는 생전의 복업을 닦는 참으로 수승한 작복의 불사입니다.
둘째는 진실한 참회를 하는 것입니다.
절에서는 불자들에게 참회를 많이 하라고 가르치는데, 그럴 때면 사람들은 흔히 “내가 이생을 살아오면서 특별히 많은 잘못을 한 것도 없는데 무얼 그리 참회를 하라는 거야”라며 도리어 반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참회하여야 합니다.
무시겁 이래로 윤회하면서 억겁을 살아가는 중생들은 지은 업이 없을 수 없듯이 인과 속에서 살아가는 중생의 삶은 또 다른 중생의 생명과 봉사로 인하여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찌 조금이라도 자만과 방종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백번을 양보하여서 지금의 내 삶이 지극히 선량하다 하여도 그것은 현생에서의 일이요, 헤아릴 수 없는 과거 생의 삶이 털끝만큼의 죄도 없다는 것은 아닐 테지요.
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업 중생의 삶 속에 진정 이 땅이 정토가 되고 나의 삶이 윤기 나고 화평한 삶이 되려면 나의 업뿐만이 아니라 일체중생 모두의 업을 참회하는 기도와 예수재(豫修齋)를 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스스로 노력하여 해탈(解脫)을 구하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주위의 아무런 도움도 없이 홀로 수행하는 것은 아니지요.
바로 우주의 부처님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이 보이지 않는 무형의 기를 불어 넣어주고 계십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진리의 부처님, 즉 우주의 기(氣)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이신 화엄회상의 성중님들이 우리와 언제나 함께하고 계시는데도 그것을 우리 범부 중생들은 느끼고 깨닫지 못하는 것일 뿐이지요.
예수재는 이와 같이 모든 불보살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믿고 자신의 능력과  불보살님의 가호를 함께 하여 받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 받아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려운 이 말법 시대에 자신이 지은 죄의 업장과 일체 중생들의 업을 함께 참회하고 불자로서 계를 지키고 보시를 행하는 이 예수재의 공덕이야말로 자력과 타력의 신앙이 함께 행해지는 가장 큰 기도 공덕이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좋은 불사가 여러 절차와 작법으로써 불교의 정통 신앙을 통하여 작복과 작선의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재의 참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여 참다운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일반 불자들 사이에는 예수재는 자신의 49재를 본인이 살아서 미리 지내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는 역수(逆修)라고도 합니다. 예수재의 뜻 그대로 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는 것이니까요.
내 사후에 자식들이 49재를 지내든 안 지내든 상관없이 내가 미리 죄업을 참회하고, 기왕이면 다음 생에는 좋은 인연을 만나 극락왕생 하기를 미리 발원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자다운 올바른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장보살본원경》 <이익존망품>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살아생전에 좋은 인연을 닦지 못하고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죽은 후 가족들이 그 사람을 위하여 천도 재를 베풀면 그 공덕의 7분의 1은 영가에게 가고 나머지 7분의 6은 재를 지낸 자손들이 받게 된다. 그러므로 현재세나 미래세의 중생들은 스스로 수행하여 그 공덕을 받으라.”
이 말씀은 결국 복도 자신이 짓고, 과보를 받는 것도 스스로가 받는다는 말입니다. 내가 받을 과보는 내 스스로 지은 공덕에 따라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재를 봉행하는 순서
예수재는 일반 49재나 천도재를 지내는 것과는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재의 규모도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물론 49재도 제자들의 염원이 간절하여 장엄하게 영산재로서 지낼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길어야 2~3시간이면 마칩니다. 그러나 생전예수재는 이보다 곱이나 긴 5~6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과거에는 이보다 긴 하루 낮 하루 밤을 꼬박 하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대략 절차를 살펴보면 부처님께도 공양과 정성을 올리지만 49재나 예수재는 저승의 사후 세계를 주관하는 10대왕님과 그 권속들을 중심으로 재를 모시게 됩니다. 또한 선망 조상님과 유주 무주고혼들도 함께 천도 의식을 봉행하기도 합니다.
예수재의 순서는 우선 시련, 대령, 관욕, 조전 점안, 괘불 이운, 상단 예경의식, 사자단, 운수상단, 지장단, 시왕단, 고사단, 마구단, 시식, 봉송, 소대, 회향 등의 의식으로 봉행됩니다.


전생 빚
예수재에서는 공양을 전생의 빚을 갚는 행위로 표현합니다. 여기에 예수재의 공양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인데, 깨닫지 못한 중생은 누구나 지은 업보에 따라 6도(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를 윤회 하는바, 자신이 지은 빚을 갚아야 업이 소멸되어 좋은 세계에 태어납니다. 전생록에 의하면 나이에 따라 지은 빚이 다르고 읽어야할 경전의 수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갑자생은 흠전(갚아야 할 돈)이 5만3천관이고 읽어야 할 경전은 17권인데, 그것을 바치는 곳간은 제3고의 원조관 앞에 바쳐야 된다고 했습니다. 흠전 1관은 동전 1천 잎을 꿴 꾸러미를 말하고 1관은 10냥이며 1관은 금 100돈으로 금 1돈을 대충 5만원으로 잡아도 지금의 돈 500만 원 정도가 되며 1만관은 500억 원 정도가 되는 셈입니다. 이 많은 돈을 다 갚는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토록 많은 금액이 요구 되는 것은 우리의 과거 생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와서 그 업이 쌓인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생에서 물질로써 그 업을 다 갚는다는 것보다는 간절한 기도와 수행과 선업으로 다겁생의 죄 업장을 녹인다는 자세가 중요할 것입니다.


명부전의 십대왕
명부에는 살아생전의 세계에서는 지장보살님께서 우리 중생들에게 선업을 짓도록 권하시며 또한 사후에는 지옥 문전에서 남섬부주 중생들이 지은 업이 소멸되도록 눈물로 간절하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지옥이 말라지고 지옥이 없어질 때까지 성불도 뒤로 미루시고 오직 중생을 구제하시고자 노심초사 하시는 지장보살님의 간절한 서원이 있으며, 명부 세계의 십대왕이 이생을 마치고 중유의 세계를 업해에 따라 헤매는 중생들을 심판하시어 지은 업에 따라 6도의 세계로 보내는 역할을 하시고 계십니다. 아래 표는 명부의 10대왕님 명호와 친견하는 날, 10대왕님의 원불, 악업 중생들이 가는 지옥 명호 등을 설명해놓은 것입니다.


십대왕 명호   10왕 원불  친견일   지옥명호   육갑소속
제1전 진광대왕 정광여래불 1.7일째 도산지옥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제2전 초강대왕 약사여래불 2.7일째 확탕지옥 무자,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
제3전 송제대왕 현겁 천불 3.7일째 한빙지옥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제4전 오관대왕 아미타불 4.7일째 검수지옥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제5전 염라대왕 지장보살 5.7일째 발설지옥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제6전 변성대왕 대세지보살 6.7일째 독사지옥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제7전 태산대왕 관세음보살 7.7일째 대애지옥 감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사
제8전 평등대왕 노사나불 1 백일째 거해지옥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을해
제9전 도시대왕 약왕보살 1년째 철상지옥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제10전 전륜대왕 석가모니불 3년째 흑암지옥 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