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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海’를 통한 불교 공부

현재호
후애마이(Who am I)연구소 소장
어떤 문제이든 ‘선행’이라는 처방전이 특효약입니다.(cafe.daum.net/sun-order)



오늘은 ‘바다 해海’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불경은 한자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한자의 의미를 하나하나 살펴봐야만
합니다.
바다를 뜻하는 ‘바다 해海’, 이 안에 어떤 진실과 진리가 숨어 있을까요?


海 = . + 每
바다 해海는 ‘물 수水’와 ‘매양 매每’가 모여 만들어졌고,


每 = 人 + 母
매양 매每는 ‘사람 인人’과 ‘어미 모母’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해海’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


① 바다
② 바닷물
③ 많이 모인 곳
④ 물산物産이 풍부.富한 모양
⑤ 널리
⑥ 크게


즉, 바다를 의미하는 글자 해海는 생산력이 풍부한 자원을 의미하며 특히 불교에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무궁무진하게 공급해주는 온 세상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중영(中英, Chinese.English) 사전을 살펴보면 ~


海 = Sea, Extra Large, Great number of people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바다와 더불어 매우 많은 사람들, 온 세상을 뜻하고 있는 것이죠.


그 이유를 알기 위하여 이제 ‘해海’를 풀어보겠습니다.


사람 인人과 어미 모母로 구성된 ‘매양 매每’는 어린아이가 엄마의 젖을 매일(매번) 먹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조금 더 깊은 의미로는 사람 인人은 어미 모母 또는 어미와도 같은
누군가의 도움을 매번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매每에서의 어미란 생물학적 어미를 떠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요소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보살 중에서도 어머니 보살에 해당되는 준제보살이 세상을 관장하고 그 보호 아래 중생이 살아가듯 말이죠.


그러한 매每가 물(水)처럼 쌓여 있는 것이 바다(海)죠? 그래서 바다 해海는 온 세상의 젖이며
세상을 구성하는 그 자체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2. 불교에서는 ‘해海’를 어떻게 사용하나?


『화엄경』에서 ‘법해法海’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진리로 가득한 세상을 의미합니다. 맞죠?
그리고 ‘업해業海’라는 말도 나옵니다. 업해는 업業으로 가득한 세상을 뜻하겠네요? 네 그렇죠. 단, 조금 더 깊이 해석해 보면, 업해란 우리들이 만든 업業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세상을
말합니다. 즉 중생들이 살아가는 사바세계인 것이지요.


좀 더 세부적으로는, 세상이란 개개인의 세상世上이 있고, 더불어 구성된 세상世相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세상世上에 있어서 닥쳐오는 미래는 오늘 쌓은 업業의 결과로써 구성되겠지요?
선업을 쌓았다면 맑은 세상을 맞이할 것이요, 악을 쌓았다면 괴로운 세상을 만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본인이 설계한 업해業海입니다.


최근 인기 있는 자기계발 서적을 보면,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 이루어졌다고 느껴라, 상상하라, 시각화 하라 등 많은 성취문장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대로 해서 기도성취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신이 도탄 속에 빠진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중생입니다. 얼마 있다가 기울어질 사업을 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 돈이 들어오면 그저 기쁘고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 믿고 돈을 펑펑 쓰기 일쑤입니다. 그리고는 이내 어려움에 봉착하여 돈 쓰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싶다” 기도를 올립니다. 딱 봐도 이러한 기도는 성취되기 힘들겠지요? 그
사람이 생각하는 ‘정상’이란 무엇입니까? 즉 기울어질 것도 모르고 돈 쓰던 때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될 일이 없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불교에는 인과의 법칙을 중요시 합니다. 즉,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지요, 선이든 악이든 자신이 행한 행동(業)으로 만든 세상(海)을 맞이하며 사는 것이 중생의 삶입니다.


이런 반성은 어떨까요?
“나는 오늘 무슨 업해業海를 설계 했을까?”


3. ‘불신광명佛身光明’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광身光’, 동물을 비롯하여 빛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작은 빛이라도 있지요, 다만 그 밝기 또는 색깔을 생각한다면 무명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그 빛이 어둡고 희미할 것입니다. 자신의 앞길조차 조명이 안될 만큼 말이지요.


우리는 ‘빈자일등貧者一燈’의 마음으로 덕을 쌓아야 합니다. 그러한 자비의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때 만들어지는 자신만의 업해業海를 상상해 보세요, 참으로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러한
아름다운 세상을 이룰 때 작은 깨침이라도 생길 것이며 비로소 불심佛心의 힘으로 그 빛이 밝아(明)질 것입니다.


부처에게만 있다고 여기지 말고, 누구나 빛이 있지만(身光) 자비의 마음으로 밝은 빛을 만든다면(光明) 필경 누구에게나 불신광명佛身光明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눈앞의 욕락을 기준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그러는 순간 나도 모르게 업을 쌓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업‘業’으로 자신의 미래 세상‘海’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세상 살기 힘들다’,
‘세상이 왜이래’, ‘나만 힘들어’,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아’, ‘나는 왜 이리 재수 없어’를 외치기
일쑤입니다. ‘海’를 이해하시어 한시바삐 복福밭을 이루시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