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천당 월하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第十四祖 龍樹尊者 / 제14조 용수존자
身現圓月相 以表諸佛體 / 신현원월상 이표제불체
說法無其形 用辯非聲色 / 설법무기형 용변비성색
몸으로 둥근 달의 모양을 나타내어 모든 부처님의 體를 표현하도다.
법을 설하여도 그 형체가 없고 두루 사용해도 소리와 빛이 없구나.
 
爲明隱現法 方說解脫理 / 위명은현법 방설해탈리
於法心不證 無嗔亦無喜 / 어법심불증 무진역무희
감추고 드러난 법을 밝히기 위해 바로 해탈의 이치를 말하였도다.
저 법을 증득하려는 마음 없으면 성낼 것도 없고 기뻐할 것도 없네.
 
第十五祖 迦那提婆尊者 / 제15조 가나제바존자
入道不通理 復身還信施 / 입도불통리 부신환신시
汝年八十一 其樹不生耳 / 여년팔십일 기수불생이
도를 닦아 진리를 통하지 못하면 이 몸으로 시주의 빚을 갚아야 하네.
그대의 나이 여든하나가 되었으니 그 나무는 더 이상 살 수 없으리.
 
第十六祖 羅睺羅多尊者 / 제16조 라후라다존자
於法實無證 不取亦不離 / 어법실무증 불취역불리
法非有無相 內外云何起 / 법비유무상 내외운하기
이 법은 실로 증득함이 없고 취하거나 떠나지도 아니함일세.
법은 있고 없는 相이 아니니 안이니 밖이니 하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라.
 
第十七祖 僧伽難提尊者 / 제17조 승가난제존자
心地本無生 因地從緣起 / 심지본무생 인지종연기
緣種不相妨 花果亦復爾 / 연종불상방 화과역부이
마음땅에는 본래 생사가 없으나 因의 땅에 緣을 좇아 일어나네.
緣과 종자가 서로 방해하지 않나니 꽃과 열매 또한 이러하도다.
 
第十八祖 伽耶舍多尊者 / 제18조 가야사다존자
有種有心地 因緣能發萌 / 유종유심지 인연능발맹
於緣不相碍 當生生不生 / 어연부상애 당생생불생
종자도 있고 마음 땅도 있으면 인연으로 능히 싹을 틔운다네.
인연이 있어 서로 방해되지 않으면 마땅히 나고 나지 않음이 없도다.
 
第十九祖 鳩摩羅多尊者 / 제19조 구마나다존자
性相本無生 爲對求人說 / 성상본무생 위대구인설
於法旣無得 何懷快不快 / 어법기무득 하회쾌불쾌
성품 위에는 본래 생사가 없으니 구함을 떠난 이에게만 설하노라.
저 법에 이미 걸림이 없다면 어찌 깨치고 못깨침을 걱정하랴.
- 月下禪師上堂錄佛祖頌句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