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사 회주 정우스님이 통도사 주지에 취임한 이후 통도사가 통째로 바뀌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주지에 취임한 지 채 2년이 안 되었는데도 진신사리탑 개방을 필두로 성보박물관 무료 입장, 통도사관광호텔 인수를 통한 템플스테이 활성화, 주변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친숙하게 절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일신한데서 나오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1363년의 역사와 함께 유지해오고 있는 불지종가 국지대찰(佛之宗家國之大刹)의 명성과 선풍(禪風), 승풍(僧風), 수행풍(修行風)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풍광들이 그것이다. 그러한 통도사의 사계 모습을 광우스님이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