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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 없는 마음

성운星雲 스님
대만 불광산사 개산조


평소에 남을 원망하는 말을 듣습니다. 생활의 부담이 나를 숨이 막히게 합니다. 늘상 말하길, 마음속의 압박감이 나를 견딜 수 없게 합니다.
‘마음속의 걸림’은 분명히 사람을 평온하게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도대체 어떤 걸림이 있을까요?
어릴 때는 성적이 안 나올까 노심초사합니다. 친구를 사귈 때는 친구가 자신을 업신여기지 않을까 근심하고, 장사하고 경영할 때는 돈을 벌지 못할까 걱정합니다. 병이 나면 생사의 고통을 근심하고, 늙었을 때 돌봐줄 이 없음을 근심합니다. 일생은 ‘마음의 걸림’ 속에서 살며시 지나갑니다.
일상에서도 근심하지 않는 순간이 없습니다. 새벽은 하루 일의 스트레스를 근심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밤이 되면 일상생활의 안전을 걱정합니다. 설령 꿈속에서조차도 멀리 있는 가족의 평안을 걱정합니다.
이른 아침 외출할 때 교통 체증을 만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고, 저녁 퇴근 때는 나쁜 사람 만날까 걱정합니다. 저축이 없을 때는 앞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근심하고, 돈을 저축하면 또 금융위기, 물가 상승이 두렵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애완동물에게 밥 주는 사람은 있는지, 화초에 물을 주는 사람은 있는지, 친구의 전화가 오지는 않았는지, 자녀의 공부 성적은 좋아졌는지 등등을 걱정합니다. 걱정! 걱정! 그러기에 어떤 사람은 마음속에 돌이 있는 것처럼, 숨을 못 쉴 정도로 무겁다고 합니다.
불법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걸림을 가진 것을 매우 동정합니다. 우리들은 매일 송장 하나를 지고서, 동분서주하니 이미 매우 무거운 부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아직 칠정육욕七情六欲의 걱정이 있고, 나와 다른 사람과의 시비是非의 부담 등등이 있습니다.
인간 평생은 실제 고난의 걸림에 걱정과 슬픔을 주는데, 어떻게 해야 고난을 초탈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마음이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중 어떤 사람은 명예와 이익 때문에 생각을 속박하고 어떤 이는 애정의 득실로 정신을 속박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은 고단한 장거리다’고 말합니다. 마음에 걸림이 있으면, 당연히 인생은 고단하고 먼 길입니다.
소위 ‘마음속에 일이 있으면 천지도 작고, 마음속에 일이 없으면 평상 하나도 넓다’는 것입니다. 불법佛法은 우리더러 세간의 부귀영화, 처妻, 자녀 등등에 대해서 그것이 하나의 가방처럼 써야할 때 들고, 쓰지 않을 때는 그것을 놓으라고 합니다. 들어야 할 때 들지 않고 놓아야 할 때 놓지 않는다면, 당신의 인생은 자연히 지내기가 불편합니다. 들었다가도 내려놓는 것은 바로 ‘마음에 걸림 없는’ 행복한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