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주
보명학원 원장
지난 6월 초 국립 평가원에서 시행한 전국 모의고사는 재수생들까지 총망라하여 수능 패턴으로 치러졌다. 그 해의(올 수능) 수능고사의 방향을 잡아 주고 예상 경향도 짚어 주는 중요한 시험이다.
예년과 달리 특이했던 점은 수학이었다. 난이도가 예년보다, 또 지난 3월보다 자연계 수학의 경우 평균 점수가 무려 25점이나 하락하여 큰 충격을 주었다. 평가원에서는 올 수능을 그렇게 출제하여 변별력을 확실히 부여하겠단다.
종래에는 이 시점에 사탐이나 과탐, 언어 영역에 집중하는 시점이라고 늘 강조해 왔으나, 올 수능을 제대로 보려면 수학을 8월말까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라는 의미 부여로 해석된다.
곧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여름방학에 필요한 과목별 중요 학습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 계절적으로도 7월은 무더운 여름이니 학습의 능률이 저하 될 때이다. 그러나 요즘의 하루는 3월의 5일과 맞먹을 정도로 중요하다. 더욱이 올 수능은 과목과 배점이 확연히 달라져서 새로운 수능 패턴에 어떻게 잘 적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되겠다.
1) 언어
논지를 파악하고 각 절을 30~40자로 요약하는 습관을 들인다. 국어사전과 옥편을 자주 찾아 어휘력을 높이되, 시사관련 용어나 신조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다. 표현적 수사법을 선생님의 설명과 비교해본다. 고전은 어휘, 문법, 한문 등을 집중 공부한다.
2) 수학
모든 과목 중에서 변별력이 가장 높고 총점 관리상 수학을 잘 보느냐 못 보느냐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늘 상습적으로 문제풀이를 한다. 단원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한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평소 풀어본 문제를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거나 처음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노트에 이기한다. 최근 3일 이내에 배운 내용은 반드시 다시 손으로 풀어 본다.
3) 영어
올 수능부터 토플 유형의 국제적 감각을 평가하는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평가원 측이 밝힌 바 있다. 곧 토플 유형의 문법, 어휘, 관용어 등에 대해 학습하라는 암시를 던지고 있다. 종전의 독해와 듣기로 구성된 내용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4) 과탐, 사탐
공식이나 문제를 그래프나 그림으로 환산하는 패턴들에 대해 유의한다. 예를 들면 시간과 속도와의 관계, 보일샤를의 법칙에 의한 압력과 부피와의 관계 등이다. 교과서 외의 과학 관련 서적을 탐독한다.
신문을 통해 최신 사회 과학 정보를 많이 읽도록 한다. 역사의 경우는 갈등 ,대립관계에서 나중 합일로 이끌어 지는 이론과 그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도표로 정리한다. 역사적 사실을 6하원칙으로 정리하여 접근자세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제 4개월 남은 시점에서 전 과목을 골고루 균형 있게 학습하도록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당연히 주요과목 중 수학과 영어, 언어는 매일 학습하는 습관을 들인다.
그 중 수학은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되는 만큼 생활화하도록 한다(하루 30 문제 이상 푼다).
날씨가 무더워져서 능률이 떨어져도 정신 집중을 더욱더 강화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