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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핵심은 세트포인트

 


문상돈
한의학 박사 | 전 원광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 | 햇살고운 한의원 대표원장


 


다이어트에 열성적인 50대 여성,
걷기 조깅 등 하루 3시간 운동은 기본이고
어떤 날은 5시간 동안 하기도 합니다.


3개월 동안 이 악물고 치열하게 운동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꿈쩍하지 않는 몸무게 때문에
다이어트를 그만 둬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이 분에게 발생한 다이어트 정체 원인은,
바로 “항상성”과 “세트포인트”에 있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기능이 있어요.
이것을 “항상성”이라고 하는데,
체온 혈압 맥박 등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건 이 덕분입니다.
항상성이 건강유지에 파수꾼 역할을 하지만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장애가 되기도 해요.
초기에는 잘 빠지던 체중이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오는 것은
바로 이 인체의 항상성 때문이니까요.



“세트포인트”란?
 
체중설정값을 말하는데​
즉 뇌에서 인지하는 적정 몸무게입니다.
갑자기 체중이 줄었거나 늘었을 때
기존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세트포인트 즉 체중설정값이라고 합니다.
​만일 세트포인트가 없다면
몸무게는 상황에 따라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해서
건강에 붉은 등이 켜지고 맙니다.


변동성이 너무 크게 체중이 변화한다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건강유지에는 세트포인트라는 울타리가 있어 좋긴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려는 입장에서는
세트포인트는 큰 장애가 되고 맙니다.


이 원리를 모르고 무작정 살 빼려고 달려들면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을 뿐더러
갖은 고생하며 감량했던 체중이
어느 순간에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행인 점은,
세트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력에 따라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당연히 세트포인트를 현재보다는 낮춰야겠지요.



세트포인트를 낮추는 방법은,


1. 매일 2끼 이상 식사를 꼭 섭취하세요.
2. 가공식품이나 밀가루, 초콜릿, 설탕 등을 줄이고
   채소나 통곡물 해조류를 즐겨 드세요.
3. 지방과 단백질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드세요.
4.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관리하세요.
5. 이러한 노력을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 체중을 감량했다면
  그 몸무게를 6개월 정도 꾸준히 유지해야
  우리 뇌는 그 몸무게를 새로운 세팅 포인트로 저장을 합니다.



많은 노력과 정성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빠지지 않거나
빠졌던 체중이 먹는 대로 부는 분이라면
꼭 세트포인트를 낮춰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