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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회신

 


이지숙
작가·칼럼니스트·문학심리상담사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색깔의 일상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또한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싹을 틔우길 간절히 고대한다. 아울러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날아온 누군가의 편지 한 장을 모두가 받아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는 희망의 회신을 절실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기다림의 연속이 우리네 인생이기에 살아있는 동안 무언가를 향한 우리의 기다림은 계속될 것이고, 생의 불빛이 점점 희미해질 때까지 간절한 기도 후에 찾아온 진심이 담긴 회신을 고개 숙여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씨앗은 죽은 씨앗이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죽은 나무이다. 우리의 삶도 쭉정이로 버려지는 삶이 아닌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이길 모두가 바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희망의 밧줄을 놓아서는 안 된다. 요즘 뉴스를 통해 삶의 끈을 끊어 버릴 수밖에 없는 적지 않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희망이 고갈되고 찾아오는 절망감의 무게로 인한 위압감을 감히 짐작하게 된다. 그들에게 한 톨의 희망이라도 존재했다면 그런 슬픈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을텐데, 우리 모두가 서로 서로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이 사회는 그런대로 살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의 조금은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과연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와 공정은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서로가 다르다는 이유로 극으로 치닫기보다는 다 같이 어우러져 공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배고픔에 지친 사람, 억울함을 품은 사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그들의 얼굴마다 환한 웃음의 함박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우리가 원하는 파라다이스는 아닐지라도 희망의 두레박을 힘차게 퍼 올리다 보면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 될 것으로 믿고 싶다.


“행운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다.”라는 어느 책 구절이 생각난다. 살면서 우리에게 유리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또는 원하지 않는 불리한 일을 간간이 만날 때도 있지만, 불리한 일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대처하는 능력이야말로 그동안 쌓아 온 내공의 결과물이다. 불리한 일조차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저력을 가져야 마지막에 인생이라는 힘든 게임에서 웃을 수 있는 승자가 된다.


매일 매일을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시간을 알차게 관리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희망 가득한 나날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을 살찌우는 보약”이라는 ‘나폴레온 힐’의 표현처럼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는 건강한 여름이 되길 소망한다. “긍정은 긍정을 부르고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오늘도 다 같이 전력을 다해 희망의 두레박을 힘차게 끌어 올리며 희망의 회신을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