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주
보명학원 원장
이제 약 두 달 후면  대입수능 고사가 치러진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수험생들의 건강 및 체력전도 한몫 가세할 듯하다.
수능고사를 1~2달 정도 남겨 두면 괜히 마음만 앞설 뿐, 행동이 쉽사리 잘 안 따라 줄 때가 많다. 이런 무기력한 학습 현상을 학습가위눌림현상이라고 한다. 바로 이러 할 때 가볍게 이삭 줍는 soft-touch요령이 절대 필요하다.
난이도는 해마다 기복현상이 일어나는 편인데, 전 해에 다소 쉽게 출제된 과목은 이듬해는 조금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또 어려운 해의 문제는 다음 해에는 그만큼 난이도를 완화하여 출제한다.
해마다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며 수능 전후로 수시대비에 대한 마음이 쏠려 있어 수능공부에 완전 집중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진다.
최근 몇 년간 고3 재학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학력이 다소 떨어져 있는데, 고3 학생들이 전 과목을 한번 겨우 훑어보기도 빠듯할 정도의 시간 쫓김이 의외로 심하다.
1. 학교 휴식 시간에 무조건 쉬지 말고 간단한 수학문제나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 투자하라.
짧은 10분 동안에 단편적으로 이해하거나 암기할 수 있는 사항이 바로 이런 경우이기 때문이다.
옆의 친구와 얘기하며 문제 풀 수 있는 정도라면 더욱 더 좋다. 문제 풀며 스트레스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2. 그동안 만든 오답노트를 들여다 볼 때이다.
여러 과목들 중 수학 과목의 오답노트가 가장 흔한데,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과거에 힘들었던 오답문제를 다시 풀게 되니 기분도 좋아질 게다. 다시 풀릴 때는 ......
안 풀려도 짜증내지 말고 가볍게 풀어 보는 습관도 필요하다.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의 오답은 이제 자기 역량에 맞춰 포기하여도 된다. 아울러 영어 단어는 형용사, 명사 어휘도 중요하지만 동사(verb)의 중요성이 가장 크다. 동사 단어를 모르게 되면 문장 내지 지문 전체의 맥락을 못 짚게 된다.
3. 시사성 있는 문제를 대비하라.
이는 자기 혼자 학습하기가 시간상 부족할 수 있다. 특히 자료 수집 단계에서 자신의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는 전문가의 조력이나 학부모의 도움이 괜찮을 수도 있다. 다만 출제 시점이 수능 1개월  내지 2개월을 앞둔 상황이므로 수능일이 11월 중순이면 그해 9월 정도까지의 시사성 있는 문제들을 점검한다.
최근에는 여러 과목의 통합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시사와 병행하는 문제들을 경계한다.
예를 들면 강원도 양구군의 해안 분지에 적합한 농작물은 무엇이며 그러한 현상의 근거, 남북 통일이 된다면 그 지역의 관광적 자원이 어떠한지 등을 파악하라는 의미이다.
4. 작년 기출문제를 풀어 본다.
기출문제는 경향파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수능 1달 전후에 한번 풀어 봄이 좋다.
그래야 남은 기간 동안에 이삭줍기에 참고가 되기 때문이다.
여하히 이삭줍기를 잘하느냐에 따라 약 30점 정도가 등락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