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율사 지계정신 계승 다짐
영축총림 통도사 창건 1362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문화대재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화려하고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열린 통도사를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로 열린 개산대재는 신씨 뮤지컬 컴퍼니 초청 산사음악회를 시작으로 사생대회, 사물놀이 공연, 재롱잔치, 농수산물 장터, 지역도자기와 사진 및 야생화 전시회, 괘불특별전, 중국 황실 다기 및 지역작가 초대전, 부처님과 자장율사의 가사를 일반에 공개하는 가사친견법회, 자장율사를 비롯한 통도사 개산 이래 오늘의 통도사가 있게 한 역대 선조사께 차공양을 올리는 부도헌다례, 만등불사, 「불교의 계단 성립과 전개」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불교문학학회의 추계 국제학술대회, 이주 외국인을 위한 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특히 둘째 날 열린 법요식에서 정우 주지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영축총림 통도사가 1,300여 년간 이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의 귀의처로서 불전이 전해올 수 있었던 까닭은 개산조이신 자장율사께서 이 도량에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부처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여 꺼지지 않는 법등을 밝혀왔기 때문』이라며『이번 개산대재를 계기로 통도사를 자장율사의 지계정신을 받들고 계승하여 자리이타와이 시대 모든 이들의 공존공생을 실천하는 근본도량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개산대재를 계기로 통도사가 소외된 이웃과 그늘진 곳곳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의 빛이 고루 비춰지게 하는 근본도량으로 확고히 자리하기를 기원하며 개산대재 이모저모를 화보로 꾸몄습니다.







사진 : 각성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