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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 수능연계 학습이란?
올 대입 수능 중 언어, 수학, 외국어 주요 3개 영역의 문제가 의외로 쉽게 출제되어 대학마다 비상이 걸렸다.
그러다 보니 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 은 당연한 일. 그러나 자체적으로 논술고사가 있 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나, 대부분의 대 학은 총점에서 4~5점 차이 내에서 당락을 결정 짓다보니 정작 우수한 인재들을 가려내는데 한 계가 있다는 지적(불만)을 하고 있다.

이제 고 2 이하 학생들의 순서가 되었다.
내신과 수능을 어느 정도 적절히 조화하고 연 계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은지 따져봐야겠다.
학생부 반영이 외형상 더욱 높아지면서 수능과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은 사실 더 커졌지만, 고 1 때부터 고 3 때까지 치러지는 12 번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서술형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등 내신 준비와 더불어 논술준비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겠다.

여기서 학생부 성적이란 각 학교별 중간, 기말 고사 성적을 합산하여 나타난 성적이 되는데, 50% 이상을 각 대학에서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단순한 외형적인 반영률일 뿐, 실질 반영률은 10% 내외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일부 입시 전문가는 내신 성적을 충실히 관리하되, 수능에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계속 늘어나 총 입학 정원의 85% 선까지 육박하여 학생부 성적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게 사실이다.
다만 각 대학들이 지원의 기본자격으로 수능등급을 요구하기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성적을 합산하여 과목별로 부족한 부분을 더 메워, 모든 과목의 등급을 원하는 바대로 이룰 수 있게 학습방법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중간고사의 수학을 망쳤다면 기말고사에서 수학을 다른 어떤 과목보다 더 신경 써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합산하는 제도를 백분 활용하길 기대해 본다. 기말고사 때 특별히 수학에 신경써라는 말은 그런 의미이다.

통상 시기상으로 볼 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열흘 앞둔 시점에는 학교 내신에 집중하고, 학교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는 또다시 수능과 내신의 연계학습이 바람직하다. 자연히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내신보다는 수능에 더 많은 시간을 분배하여 최소 2회 이상 탐독한 상태로 수능대비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어떤 학생은 고 3 때 거의 매월 치러지는 모의 고사를 홀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모의고사를 잘 보는 학생이야말로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신과 수능이 구분 없는 영역도 있다. 과학과 수학이 대표적인 예인데, 특히 고 3은 학교 내신도 수능패턴과 유사하게 출제되며 그 내용 면에서도 수능 수준을 접맥시킨 문제들이 많다.
서울대학교는 예나 지금이나 학교 내신을 못 본 경우 그 대학을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서울대학교는 유난히 내신 성적과 해당 학생의 성실성을 동일시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내신 잘 보는 학생이 그만큼 성실하다는 의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음악, 미술, 체육의 성적 까지 모두 실질적 전형자료로 활용해 왔다. 내신과 수능을 적당히 연계하여 학습하는 것이 어느 대학이든 원하는 대로 갈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있으므로 내신전용, 수능전용이라는 냉소 받는 학생이 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