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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보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문 상 돈
한의학 박사|원광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햇살고운 한의원 대표원장


한방의 진단방법은 보고 듣고 묻고 진맥하는 사진四診이 있다.
그 중에 혀 상태를 보고 몸의 이상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설진이라고 한다.
설진을 통해서 환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고 진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는 대부분 설진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혀가 붉으며 적당히 젖어있다면 건강하다고 본다.
몸에 이상이 있을 때 혀는 바로 변화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혀가 마르는 경우가 흔한데 몸에 열이 나면 수분이 줄어들어 혀 상태가 물기가 없이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이런 상태가 심화되면 하얗게 변하게 되는데 이를 설태라고 한다. 특히 위장이 나쁜 경우에 설태가 심하게 낀다. 설태를 제거하기 위해 칫솔로 혀를 닦기도 하는데 이것이 깨끗한 혀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임시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몸의 이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설태는 계속해서 생기게 된다. 만약 혀 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혀가 정상에 비해 붉은 경우 몸에 열이 많다는 신호,
푸른빛이 돌 경우 몸이 냉해졌고 어혈이 많다는 신호,
창백하거나 분홍빛 띠고 설태도 없으면 빈혈이나 기력저하의 신호,
검은 색이나 어두운 색이면 병이 이미 위중한 상태이거나 만성병으로 악화,
혓바닥이 갈라지면 영양분이 부족한 허하다는 신호,
아침에 일어나면 혀 테두리에 이빨자국이 남아있으면 많이 피곤하거나 잘 붓는다는
신호,
침이 많은 미끄러운 혀는 습이 많다는 신호,
혀가 아주 붉으면서 빛이 나며 미끄럽고 입냄새가 나는 것은 속열이 많고 양분부족의
신호,
유리같이 반질거리면서 담백하면 양기가 허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갑상선의 기능저하나 혹은 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하수체의 기능항진이면 혀가 커진다. 갑상선기능 항진 다발성경화증 또는 신경학적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혀를 내밀었을 때 가만히 있지 못하고 혀를 덜덜 떤다.
혀가 매끄럽고 핏기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에서는 거울표면처럼 번들거린다고하여 경면설이라고도 하는데 영양결핍이나 비위허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혀에 누렇게 황태가 두껍게 끼었다면 탈수 폭음 항생제복용을 의심할 수 있고 염증상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혀를 내밀었을 때 한 쪽으로 치우친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은 뇌졸중이나 안면마비가 이미 왔거나 발생될 가능성이 많다는 신호이므로 빨리 전문가에게 가야한다.
황달, 빈혈 혹은 산소부족이면 혀가 변색이 될 수 있고 혀가 아플 때는 구강이 헐었거나 부정교합 상해 빈혈 심한 흡연 종양 신경통 치아나 잇몸 관련된 신경통을 의심할 수있다.
아침 양치하기 전에 혀를 내밀어 거울 속에 비친 내 혀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내 건강을 챙길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매일매일 실행해 보기 바란다.


햇살고운 한의원 57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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